현재 광진구청년네트워크(이하 광청넷)에서 활동하고 있는 청년입니다.
광진구 청년정책후기 이벤트가 진행된다고 하여 광청넷 활동 후기를 작성해보았습니다.

광청넷이 지금은 수월하게 운영되고 있지만 초기에는 문제가 있었어요. 2020년에 위원으로 선정되었다는 연락이 있고 나서 몇 달째 아무런 연락을 받지 못하였고(코로나 때문이겠지만..), 광청넷에 대해 잊을 때 쯤 오티를 한다고 연락을 받았어요. 그 후에 위원장, 분과장을 뽑고 청년정책제안을 해야해서 분과별 모임이 몇 차례 있었지만, 정책제안이 끝나고 나서는 모임이 거의 사라졌습니다.
저는 정책제안 이후에도 광청넷 내에서 모임이 계속 진행되어야 한다는 생각에 취미모임, 약속문 및 운영규정tf 등 다양한 모임들을 만들었어요. 그런데 이런 모임을 진행하면서 몇 가지 문제점들을 인식하게 되었어요.
첫 번째는 서울시의 요청이 없다면 구청은 모임을 방치한다(초기 이야기에요. 지금은 많이 좋아졌어요!) 두 번째는 매니저가 부재하는 시기가 있다는 것입니다. 첫 번째 문제는 앞으로도 계속 좋아질거라고 생각해서 차치하지만 두 번째는 현재 진행형인 문제입니다.
매니저님은 SNS 홍보, 분과회의 지원(회의록 작성 등), 아카이빙, 위원 가입 및 탈퇴 관리 등 광청넷 운영에 있어서 아주 중요한 역할들을 맡고 있어요. 그런데 매년 초에 매니저님이 없었습니다. 그 시기만 되면 SNS 홍보, 자료 아카이빙 등은 생각도 못했고, 분과장이 회의록 작성 등 최소한의 실무만 맡아서 했어요. 매니저님이 없었던 이유는 매니저 역할을 할 사람을 구하기 어렵기도 했지만 계약기간이 10개월을 넘기지 않는다는 문제도 있었어요. 명확한 이유는 모르겠으나 1년 계약을 하지 않더라구요. 올해 매니저님만 하더라도 10월이면 계약이 끝나고(7개월 계약직), 그동안의 경험을 봤을 때 내년 3월 달에 새로운 매니저님을 뽑을 텐데 그럼 4개월간 매니저님 자리가 공석이 되어 버리게 됩니다.

그래서 한 가지 개선할 점을 제안 드립니다.

매니저님 부재 기간이 없도록 인건비 예산을 확대해주세요. 구청 내에는 정규직은 아니더라도 1년 이상 근무하는 계약직도 많은 걸로 알고 있어요. 예산만 확대된다면 가능하다고 봅니다.
또, 광청넷 담당 주무관님이 1명 계시지만, 청년 모임 특성상 주말이나 주중 저녁에 모임이 많이 있어 주무관님 혼자서는 광청넷 실무를 모두 감당하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생각해요...

이상입니다! 앞으로도 광진구 청년에 관심 많이 가져주시고 청년들을 위한 정책 많이 만들어주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