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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X News - LG화학서 온실가스 감축 답 찾아라!

부서
환경과
작성자
수정일
2009-10-15
조회수
990
첨부파일

탄소시장의메카 ACX News


서울의 거래소명 : 아시아기후거래소 (ACX : Asia Climate eXchange)


경쟁력강화본부 금융도시담당관 제17호 ‘09.9.7(월) ~ 09.9.11(금)’


□“LG화학서 온실가스 감축 답 찾아라”


에너지절감 공정 개선…4년새 CO2배출 12%󰀶


“기후변화 대처 모범” 국내외 인사들 발길 잦아


LG화학, ‘온실가스 감축’을 최우선으로 고려


 


“LG화학서 온실가스 감축 답 찾아라”


                                                          출처 : 2009. 9. 7 (월), 동아일보



 


4일 찾은 LG화학 여수공장 내 NCC플랜트 ‘C3 그린 오일탑’의 왼쪽 열교환기는 멈춰 있었다. 나프타를 정제해 프로필렌 등을 생산하는 이 오일탑은 지난해까지만 해도 양쪽 교환기를 모두 가동했지만 올해부터는 원료 순도를 높이고, 교환기 작동 방법을 바꾸는 방식을 도입해 한쪽 교환기만을 사용하고 있다.


회사 측은 “한 대만 사용해 연간 4000여 t의 이산화탄소 감축과 8억여 원의 전기료를 절감하는 효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오일탑 생산 공정 변경 외에도 이산화탄소와 에너지 사용을 줄이기 위한 노력은 여수공장 곳곳에서 펼쳐지고 있었다. 기후변화협약에 대응하기 위해 태스크포스(TF)가 꾸려진 지 4년여 만에 나타나고 있는 성과다.


○ ‘이걸 왜 해야 하나’


2004년 말부터 온실가스 감축 문제를 고민하던 LG화학은 이듬해 각 사업장 직원 120명으로 TF를 구성했다. 환경안전팀의 이상형 부장은 “온실가스 문제를 한발 앞서 대응하자는 의도였지만 정작 반응은 시큰둥했다”며 “‘그게 왜 필요하냐’는 구성원들의 인식을 바꿔놓는 데만 꼬박 2년이 걸렸다”고 말했다.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서는 배출되는 온실가스 양과 예상 가능한 감축량을 설정해 관리하는 ‘인벤토리’ 구축이 필수적이다. 하지만 당시에는 각 공장의 온실가스 배출량이 얼마인지 집계 자료조차 없었다. 인벤토리 구축 작업이 완료된 2007년 본격적인 온실가스 감축과 에너지 절약 사업이 시작됐다.


사업장별로 에너지 감축 효과를 거둘 수 있는 공법 변경에 나섰지만 화학공장의 특성상 공정에 사소한 이상만 생겨도 생산라인 전체가 마비될 수 있기 때문에 변경은 쉽지 않았다. NCC플랜트 기술팀 방상혁 차장은 “모든 공법은 기술기반연구소에서 수십 번의 모의 테스트를 거친 뒤 적용됐다”며 “그린오일탑도 공법 고안에서 적용까지 1년이 걸렸다”고 설명했다. 김반석 LG화학 부회장은 매월 사업장별 에너지 사용량,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직접 보고받고 직원들을 독려했다.


○ 앞으로 갈 길이 더 멀다


효과는 서서히 나타났다. 생산량 증가분만큼 에너지 사용량이 늘지 않은 것이다. 회사 측은 올해 여수공장의 생산량은 2005년에 비해 53%가량 늘어나지만 에너지 사용량은 9% 증가에 그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산화탄소도 생산량 대비 배출량 비율이 2005년보다 12% 감소했다. 그 덕분에 여수공장은 기후변화 대처 모범 사례로 국내외 인사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지난달 기후변화포럼 소속 국회의원들이 방문하는 등 지금까지 정계 재계 시민단체 관계자100여 명이 여수공장을 찾았다.


그러나 회사 측은 “아직 갈 길이 멀다”고 했다. LG화학은 “현재 11건인 에너지관리공단 등록 온실가스 감축사업의 규모를 더 늘리는 한편 생산시설도 ‘온실가스 감축’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설비로 교체할 계획이다”며 “이를 통해 생산량이 늘어나도 온실가스 배출량과 에너지 사용량이 줄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주대 에너지시스템학부 박영구 교수는 “LG화학은 현장 구성원의 개선 노력, 이를 뒷받침하는 기획력과 기술력, 경영진의 온실가스 감축 의지 등 3박자가 맞아 떨어져 효과를 냈다”고 진단했다. 박 교수는 “202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는 시나리오가 검토되는 등 온실가스 감축은 거스를 수 없는 흐름”이라면서 “시간이 흐르면 비용은 더 늘어나기 때문에 기업들은 지금이라도 인벤토리 구축 등 기초적인 작업에 착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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