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광진경제허브센터에서 구청장님과 입주기업간 진행된 간담회가 인상 깊어 글을 남깁니다.

입주기업들의 다양한 제안들에 대해 가능하다, 검토가 필요하다, 어렵겠다고 즉석에서 답변하시는 구청장님의 태도가 상당히 인상 깊었습니다.
비슷한 간담회 경험으로 보면 듣기 좋은 말로만 끝낼 수도 있었을텐데 매 제안마다 꼼꼼하게 평가하고 구청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의 답을 하려는 구청장님의 태도에서 진정성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우리 회사는 몇 달 전까지 경기도 A시에서 운영하는 벤처집적시설에 입주해 있었습니다.
광진경제허브센터보다 10배의 임대료를 냈지만 아무런 지원이 없었습니다.
그러다 지금 센터에 입주하고 매 달 수 차례씩 열리는 지원사업의 혜택을 받으며 많이 놀랐습니다.
우리 회사의 경우 엔슬파트너스 대표와의 수 차례 무료 컨설팅을 통해 사업 방향을 명확하게 하게 되었고, 선택과 집중을 통해 입주 전 기대할 수 없었던 사업성과지표들을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내심 수 억 원씩 자금지원을 받았던 정부지원사업보다 더 나은 실질적인 도움을 얻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이번 간담회에서 구청의 모든 부서가 기업에 열려 있으니 언제든지 찾아와 마음껏 활용하라고 말씀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간담회에 참여한 여러 스타트업들이 ‘구청이 열려있다’라는 구청장님의 말씀에 환호하고 고무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어제와 같은 간담회가 정기적으로 열릴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