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 전업주부의 『실버사랑 가위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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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 2007-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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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9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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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버사랑 가위손, 어르신을 위한 이미용봉사자 정정숙씨를 소개합니다
◉ 10년 넘게 자양동 지역 노인정은 물론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에게 이 ․ 미용봉사활동을 펼쳐온 정정숙(50세.자양동)씨는 평범한 전업 주부지만 실력은 전문미용사나 다름없다.
◑ 컷트와 퍼머 실력은 기본이고 염색과 두피 마사지 솜씨 또한 일품.
그래서인지 아니면 그녀의 서글서글한 인상 때문인지 그녀는 동네 어르신들로부터 인기짱(?)이다. 올해로 12년째를 맞이하는 그녀의 봉사 활동은 동대문구 용두동 소재 시립병원에서 대필 봉사 활동을 하던 중 색다른 기술로 어려운 사람에게 도움을 주고 싶다는 생각에서 시작됐다고 한다.
◑ 그녀의 투철한 봉사정신은 그 어려운 미용기술을 익히는데 불과 3개월로 충분했다. 단번에 미용 자격증을 딴 정씨가 ‘96년부터 지금까지 180여회 동안 이미용봉사활동을 펼치는 동안 그녀의 손을 거쳐 간 사람은 무려 5000여명이 넘는다.
◑ 가끔은 멀리 지방의 시골까지 원정하여 봉사를 하는 경우도 많이 있는데, 그럴 땐 가슴 밑바닥에서 뿌듯함이 느껴진다고 한다. 이런 봉사활동을 하면서 흔치는 않지만 이발도중 가위에 손가락을 다치는 경우가 있다는 말을 할 땐 그녀의 입가엔 잔잔한 미소가 번진다. 쑥스러움이 앞서서일까?
◑ 정씨는 평소 무료 이 ․ 미용 봉사뿐만 아니라 적십자 회원으로서의 봉사활동, 밑반찬 만들어 저소득층 가정에 배달봉사, 이웃돕기 성금지원 등 어려운 이웃을 위하는 많은 봉사활동을 하면서도 자양3동에서 통장과 통친 회장도 맡고 있는 등 이웃을 사랑하는 마음이 넉넉한 『실버사랑 가위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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