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차산 아랫마을 광장동에서 고구려의 기상을 느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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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7-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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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9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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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차산 아랫마을 광진구(구청장:정송학) 광장동에 가면 고구려가 있다.
◑ 중국에서 제기한 이른바 ‘동북공정’과 관련한 고구려사 왜곡문제가 사회적 이슈가 되는 등 고구려 유적의 의미가 매우 중요한 때에 남한 최대 고구려 유적지 아차산이 인접한 광장중학교 담장(30m)에 고구려 상징벽화를 조성하여 주민과 등산객들의 좋은 평가를 얻고 있다.
◑ 광장중학교는 지하철 5호선 광나루역에서 아차산을 오르는 길목에 위치하고 있으며 광장초등학교가 인접하는 등 등산객과 학생들의 통행이 잦은 곳이다.
광진구가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고구려 아차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광진구의 고구려 브랜드를 널리 알리기 위해 관할 광장동(동장: 우천수)에서 아이디어 사업으로 상징벽화를 추진하였으며 광장중학교 측은 교육적인 측면과 환경개선 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하여 이루어 졌다.
◑ 구는 주민과 청소년에게 고구려에 대한 관심과 올바른 역사의식을 심어주기 위해 향토사학가 김민수씨의 자문을 받아 고구려 상징벽화 수렵도 등 5점을 엄선하여 선정하였다. 또한 아차산 보루군 현황도와 아차산고구려 유적 보존 및 박물관 건립의 취지를 광장동 주민자치위원인 한양대 구혜영 교수의 도움으로 작성하였다. 초기에 우려했던 예산문제 역시 주민자치위원회 등 직능단체와 개인의 자발적인 후원이 이어져 차질 없이 추진하게 되었다.
◑ 벽화그리기의 시작은 광장중학교 출신인 홍익대학교 미대 2년생 노한나 학생의 자원봉사로 여러 가지 자문을 받을 수 있었고 본격적인 벽화그리기는 윤남영, 김정미 화백이 맡아 그림을 그렸다. 그림은 고구려의 대표적인 벽화인 무용총의 수렵도와 우교차도, 각저총의 각저도, 무용총의 가무도, 즙안5회분의 해신․달신도, 삼실총의 행렬도로 회색의 담장을 흰색으로 도색한 후 화려하고 선명한 그림으로 가득 채워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으며 4월 한달간 작업하여 완성한 벽화그림(1.8m× 4m) 5점 외에도 아차산고구려유적 보존 및 박물관 건립 안내문과 아차산 보루군 분포도를 좌우에 배치하여 이해를 돕고 있다.
◑ 광진구에 위치한 아차산 주변 일대는 아차산성과 보루가 축조되어 삼국이 영토확장의 각축을 벌였던 군사적 요충지였다. 아차산일대의 보루군은 남한에서 처음으로 찾아낸 고구려의 군사시설로 3천여점이 넘는 고구려의 토기와 철기류가 출토되었으며 특히 아차산 홍련봉 제1보루에서는 고구려 연화문와당(연꽃무늬기와)가 출토되어 고구려 역사 유적지로 보전 중요성이 대두되었으며 2004년 10월 사적 제455호로 지정된 곳이다.
◑ 지혜와 용맹, 높은 수준의 문화를 자랑했던 고구려의 숨결이 살아 숨쉬는 광진구는 아차산성과 보루성 등 소중한 문화유산들을 이어주는 고구려 역사 박물관 건립 및 유적공원 사업을 통해 범국민적 역사의식 고취와 우리 민족을 주체성을 널리 알리고자 하고 있다.
◑ 한편, 오는 9일 오전에는 향토사학자 김민수 선생과 주민 100여명이 함께하는 담장벽화 그림 설명회를 열고 아차산성과 보루 등 고구려 유적지를 탐방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또한 오는 10월까지 추가로 2개소에 고구려 상징벽화그리기를 추진할 방침이다.
◑ 정송학 광진구청장은『아차산 아랫마을인 광장동에 뜻깊은 고구려 상징벽화를 통해 아차산 등산객과 학생들이 아차산의 정기와 고구려의 혼이 살아 숨쉬는 유서깊은 광진구의 문화재에 대한 자부심을 가지길 바란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