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금연, 포돌이 아저씨들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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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6-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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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한 해 30% 이상의 금연성공률을 기록했던 광진구 금연클리닉이 2006년 새해 첫 스타트 대상자로 포돌이 아저씨들을 포섭했다.
◑ 13일 10시 동부경찰서 강당에 모인 50여명의 경찰서 직원들의 얼굴엔 사뭇 초조함이 흐르고 비장함마저 감돌았다. 이들이 모인 이유는 “올해는 기필코 금연”이라는 기치아래 금연 서약식에 참석하기 위해서다.
◑ 『쾌적한 직장분위기를 조성하고 편안하고 안전한 지역을 만들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직원들의 건강이 필수라고 생각되어 광진구보건소 이동금연클리닉에 의뢰하게 됐다.』고 신청 동기를 밝힌 서울동부경찰서 신정배 경찰서장은 본인 또한 2006년 새해 첫날부터 현재까지 금연 중이다.
◑ 이날 강당에 참석한 금연 희망자 50여명은 간단한 금연교육을 받은 후 금연서약서를 작성하고 이날 이 시간부터 “담배와의 전쟁”에 들어가게 된다.
◑ 광진구 이동금연클리닉은 13일을 시작으로 2월 24일까지 매주 1회(총 7회) 금요일마다 경찰서를 방문하여 개인별로 금연상담도 해 주고 니코틴 의존도와 호기일산화탄소, 혈압 등을 측정해 주며 금연패취나 금연껌을 나눠주는 등 흡연자들의 금연을 적극적으로 돕는다. 클리닉은 매주 일산화탄소 검사를 해 그 전주보다 많이 나오면 여지없이 탈락시키는 등 6개월 금연성공자가 나올 때까지 매우 엄격하게 운영된다.
◑ 이처럼 보건소 금연클리닉에 찾아오기 어려운 직장인들을 위해 2005년부터 운영해온 “찾아가는 금연서비스”는 2005년 한해 동안 관내 9개 사업장에서 운영, 364명이 금연클리닉에 참여하여 이중 88명이 6개월 금연에 성공하는 등 30% 이상의 금연성공률을 기록해왔다. 혼자힘으로 금연에 도전하여 성공하는 비율이 3% 이하임을 감안할 때 이같은 성공률을 주목할 만한 성과라 할 수 있다.
◑ 건강관리과 이미옥 담당은 『금연을 원하는 비율이 흡연자의 50%나 되지만, 개인의 노력으로 금연할 확률은 1~3%로 매우 낮다.』며 『흡연자들은 연초마다 금연 결심을 하지만 의지만으로는 대부분 실패하기 때문에 금연클리닉을 이용할 경우 체계적인 관리를 통해 성공률을 한층 높일 수 있다.』고 귀뜸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