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多島(행복, 사랑, 희망)로의 가족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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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5-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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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생전에 우리 불쌍한 손주들과 함께 가족 여행 떠나는게 이 할애비의 소원이야.”
⊙ 광진구 (구청장:정영섭)의 한 복지관에서 가족여행이라곤 꿈도 못꿔본 조손세대 22명을 초청해 2박 3일간 제주도 가족여행을 떠난다.
◑ 하루하루를 생활비 벌랴, 손주 키우랴 분주한 통에 지난 몇 년간 그 흔한 단풍구경 한 번 다녀오지 못했던 조손 세대의 가족여행의 꿈이 오는 21일 이루어진다.
◑ 이번 여행에는 자양사회복지관에서 실시하는 결식아동지원사업 “어깨동무교실”에 참여하고 있는 홍성길(61세, 자양동)씨를 포함한 조손세대 7세대, 22명이 참가한다.
◑ 21일부터 23일까지 2박 3일 일정이며 여행경비는 서울시 아름다운 가게와 관내 여러 기업체 및 단체의 후원금 700여만으로 전액 충당된다.
◑ 대부분 제주여행이 처음인 참가자들은 2박 3일 일정동안 녹차박물관, 하멜상선, 주상절리, 제주컨벤션 센터, 여미지 등 제주 주요지역을 관람하고 “우리가족 하나되기! 3多도(행복, 사랑, 희망)로의 여행”이라는 주제로 다양한 레크레이션 행사를 진행한다.
◑ 사전에 촬영해 두었던 조부모가 아동에게 보내는 영상편지를 시청하며 가족 사랑을 확인하는 시간도 갖는다. 평소 표현하지 못했던 말과 앞으로의 바램을 이야기하며 아이들과 조부모 모두 하나가 되는 시간을 준비하였다.
◑ 행사를 기획한 차진영 사회복지사는 『조·손 모두에게 있어 일생 처음 비행기를 타보는 경험이 될 것이며 특히 조부모에게는 양육의 수고로움에 대한 보상의 시간이 되고 아동에게는 세대간 공유할 수 있는 추억을 만들 수 있는 값진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자양2동에 거주하는 영인(10세)이와 영림(8세)이의 할아버지 홍성길(61세)씨는 “어린 손주들을 어떻게 키워야할지 엄두가 나지 않았는데 그때마다 복지관 선생님들이 학습지도도 해주고 영화감상이나 문화공연에 참여할 수 있게 해줘 아이들의 정서에 많은 도움이 되었다.”며 “지금까지의 여러 도움도 감사한데 제주도까지 보내준다니 그것도 우리 손주들과 함께...(울먹이며) 우리가족에게는 정말 좋은 추억이 될 것 같아 벌써부터 가슴이 벅차오르고 아이들도 기대감에 부풀어 여행 떠날 날만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여러 후원자들의 도움으로 올 가을 손주들과 제주도에 가서 평생 추억거리도 만들고 앞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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