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가정과 직장, 심지어 공원에 이르기까지 사회전반에 걸쳐 금연 열풍이 거세게 몰아치고 있는 가운데 광진구(구청장:정영섭)가 운영하고 있는 “이동 금연클리닉”이 애연가들의 조용한 반란에도 불구하고 인기몰이에 나서고 있다.

◑ 광진구 이동금연클리닉은 관내 100인 이상 사업장 및 건국대학교 캠퍼스 등 금연하고자 하는 개인 및 사업장이면 어디든 찾아가 한층 업그레이드된 금연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 이에 힘입어 9월부터는 사회적 소외계층인 장애인에게로까지 금연서비스를 확대, 국립서울병원 환자를 대상으로 이동금연클리닉을 운영하고 있다.

◑ 그 첫 수업으로 지난 8월 31일 오후 2시부터 2시간 동안 국립서울병원 낮병동 활동요법실에서 흡연 정신장애인 29명을 대상으로 흡연의 심각성과 금연방법을 강의하고 폐모형실험도 하였다.

◑ 금연클리닉은 8월 31일부터 9월 28일까지 매주 수요일 총 5회 일정으로 진행되며 앞으로 남은 4회 프로그램에서는 자기자신의 성찰, 자아인식의 증진, 사이코드라마등 다양한 내용으로 진행하고 개인별 금연상담 및 교육, 금연보조제 제공 등 실질적 지원도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 또한 관련 학계 교수, 금연 전문가 등을 통한 특별 교육 및 관리 프로그램도 병행할 예정이다.

◑ 지난 1월부터 운영된 광진구 금연클리닉은 구청장 이하 전 실과 직원을 대상으로 금연서약을 한 이래 관내 워커힐, 롯데마트, KT광진지사, 도시철도공사, 어린이회관, 건국대 등의 직장·학생 금연희망자 306명과 보건소를 직접 방문한 금연희망자 516명 등 등록자가 총 822명에 달한다.

◑ 이중 62%인 507명은 ‘4주 이상’금연자이며 ‘6주 성공자’도 485명에 달해 59%의 높은 금연 성공률을 자랑하고 있다.

◑ 금연클리닉에는 금연상담사 2명과 금연 담당 의사 1명이 배치돼 있다. 등록자는 니코틴 의존도 평가 후, 담배에 들어있는 유해물질인 일산화탄소 농도 측정을 통해 담배로 찌든 몸 상태를 검사받는다. 이후 개별 맞춤형 금연프로그램을 짜게 되며, 클리닉을 방문할 때마다 금연껌과 몸에 붙이는 금연 패치 등을 제공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