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차산” 보존 및 활용보고서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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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5-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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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고구려를 자국의 역사로 편입시키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이때 남한내에 고구려 유물이 가장 많이 출토된 아차산은 중국의 역사왜곡에 맞설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사료의 현장이자 역사의 보고이다.
⊙ 최근 광진구(구청장 : 정영섭)가 아차산 일대 산재해 있는 고구려 유적에 대한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용역 보고서를 발간, 화제가 되고 있다.
◑ A4 용지 204쪽 분량의 보고서에는 고구려 유적 보존 활용방안에 대한 연구를 다뤘으며 보고서의 각 단원 마다 보루 전경 사진과 위치도 및 출토품 등에 대한 상세한 설명과 풍부한 자료를 담아 이해를 돕고 있다.
◑ 이 책은 명지대 박물관학과 김정화 교수와 고고미술사학과 전공의 고려대 최종택 교수, 프랑스 건축사 이상대 소장의 공동연구로 편집됐으며 문헌조사, 현장조사, 국내외 사례조사, 자문회의 등을 통해 면밀히 검토된 자료들을 활용하여 완성되었다.
◑ 보고서에는 총 17개의 고구려 보루 가운데 홍련봉 1·2보루 등 6개가 집중된 아차산 일대에 고구려 전시관을 건립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밝혔다. 또 전시관은 단순히 유물을 나열하는 곳이 아니라 관객들로 하여금 역사를 체험할 수 있게 현장중심으로 꾸며야 할 것으로 분석했다.
◑ 주요 내용으로는
▶ 아차산 고구려 보루들에 대한 각각의 보존 및 활용방안
▶ 고구려 전시관 건립 방향 및 건립 모형도
▶ 홍련봉 1·2보루와 고구려전시관을 연계하여 고구려 유적공원을 조성하는 방안 등이 검토되어 있다.
◑ 광진구는 고구려유적의 중요성을 가장 먼저 인식하고 2001년에 아차산 보루군의 하나인 홍련봉 1·2보루에 대해 문화재청에 사적지정 신청을 하였으며 주변토지에 대한 개발 압력에 굴하지 않고 보상 등을 통해 녹지를 보전하는 등 노력을 기울인 결과 2002년에 홍련봉 1·2보루가 서울시 기념물로 지정되었고 2004년에 아차산 보루군이 국가사적 제 455호로 지정되었다.
◑ 한편, 구는 이 용역보고서를 적극 활용하여 각 보루들에 대한 보존 및 활용계획을 연차적으로 수립 시행하여 소중한 문화재 보존은 물론 살아있는 역사교육 체험의 장소로 활용할 계획이다.
◑ 또한 이 용역보고서를 전국에 있는 고구려 관련기관에 배포해 문화재관련 계획수립시 참고토록 하고 아차산 유적지와 인접한 곳에 고구려 역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