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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이야, 오두막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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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05-01-17
조회수
30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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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아차산에 오른 김씨는 용무가 급해 화장실을 찾았다.
 평소 화장실이 있던 자리엔 왠 오두막이 한 채 덩그러니 놓여있었다.
 오두막을 한 바뀌 빙 돌아 조심스럽게 문을 노크하였다.


⊙ 광진구(구청장:정영섭)에서는 서울시에서 최초로 등산객의 이용이 많은 아차산 긴골지구 체육공원 등산로에 첨단 시스템의 공중화장실을 설치, 이용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5일 개방한 아차산 긴골지구 공중화장실 사진. 화장실 벽면이 목조로 되어 있어 산속 오두막처럼 아늑한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다)


◑ 기존 재래식 화장실을 철거하고 이곳에 새로 설치한 공중화장실은 화장실 자체에서 오·폐수가 생물학적으로 분해되어 재사용됨으로써 오·폐수를 방류하지 않아 경관이 수려한 아차산 자연 환경 보호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 한편, 쾌적한 내부시설 외에도 외부 건물모형을 목조형태로 설계함으로써 산속의 오두막처럼 아늑한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어 자연과 어울리는 친환경적 모습이 돋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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