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진구(구청장:정영섭)는 가로 청소 등으로 수집한 낙엽쓰레기를 모아 농가에 무상지원 해주기로 했다.

◑ 환경미화원들이 가로 청소로 수집한 낙엽쓰레기 중 불순물을 제거한 순수 낙엽을 농가에 지원, 이를 비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친환경 농업 실천에 도움을 주겠다는 취지다.

◑ 한편으로는 지난 ’98년부터 실시해 오고 있는 이 사업이 농가로부터 큰 호응을 얻음에 따라 금년에도 상당량의 낙엽을 모아 농가에 보내주기로 한 것.

◑ 이를 위해 구는 다음달 1일부터 12월 10일까지 40일 동안 구의3동 한양아파트 앞에서 관내 곳곳에 쌓인 낙엽을 모아 낙엽더미 속에 섞여 있던 종이 등 기타 불순물을 제거하는 등의 분류작업 후 11톤 차량에 압축수송할 예정이다.

◑ 이 낙엽더미는  11톤 압축차량 13대 분량으로 분류작업 후 차량으로 직접 강원도 춘천시 서면소재 “한우목장”으로 수송해 줄 계획이다.

◑ 농가에서는 지원 받은 낙엽으로 부엽토를 만들어 유기질 비료로 사용한다는 계획.
부엽토를 이용한 유기농업은 화학비료와 농약 등으로 인해 사라졌던 지렁이를  다시 생겨나게 하고, 이 지렁이는 땅 속에 ‘메니에트’라는 성분을 남김으로써 모든 작물의 뿌리에 나타나는 선충 피해를 감소시키는 역할을 한다는 것.
이를 통해 토양의 질을 높이고 양질의 작물 생산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는 것이다.

◑ 정영섭 구청장은 「낙엽을 소각하는데 드는 비용도 절감하고 아울러 농가에서는 질 좋은 유기질 비료를 공짜로 사용할 수 있으며 토양의 산성화 방지는 물론 유기농 농산물 재배 등 일석사조의 효과를 얻고 있다」고 말했다.

◑ 구는 앞으로도 농가에서 원하는 한 지속적으로 질 좋은 낙엽을 무상으로 지원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