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양2동 주민센터가 지난 4월 27일 자양동 690번지 일대의 문제 해결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하고 주민 안전을 위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자양동 690번지 일대는 현재 민영주택 건설을 위한 철거작업이 진행 중이다. 이 지역에는 양남초등학교와 광진중학교 등이 위치해 있어, 건물 철거로 인한 인근 학생과 주민들의 안전 문제, 정서적 침해와 같은 불편과 고충이 발생하고 있다.

이날 간담회는 자양2동 행정민원팀장, 각 학교 대표, 주민 대표, 자양2동 치안센터, 통장협의회, 지역주택조합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회의를 통해 가장 많이 지적된 문제점은 철거를 앞둔 빈 건물들이 많다 보니 청소년들의 일탈과 주민들이 범죄에 노출될 위험성이 많다는 점이다.

이에, ▲치안센터의 수시 순찰 강화 ▲자율방범대, 통장협의회, 학부모회, 주민센터 직원의 합동 순찰 ▲보안등과 CCTV 설치 확대 ▲철거 건물 관리와 환경미화가 문제 해결 방법으로 제시되었다.

간담회 이후 현재까지 요일별 단체 순찰 활동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야간 순찰 활동에 대한 주민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한 순찰자는 “감사 인사를 전하는 주민들이 많아 뿌듯함을 느낀다.”라고 말했다.

자양2동이 발전하는 과도기에 많은 어려움이 있겠지만, 지역사회의 문제를 주민과 함께 발굴하고 해결하며 자양2동이 발전해나가는 모습이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