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과외로 사교육비 줄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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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 2009-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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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위기로 얇아진 지갑에 아이들 학원비는 적잖은 부담이다. 이럴 때는 구청에서 제공하는 무료 인터넷 학교를 활용해 보자. 무료라고는 하지만 시중 인터넷 교육업체들이 돈을 받고 제공하는 유료강좌와 같은 내용이다. 그만큼 내용면에서도 충실하다.
광진구(구청장 정송학)가 3월 2일부터 지역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무료 인터넷 학교를 연다. 초등학생 자녀를 둔 구민들의 사교육비 부담을 조금이나마 줄이겠다는 차원에서다. 특히 아이들을 학원이나 과외에 보낼 수 없는 저소득층 주민들에게 적잖은 보탬이 될 것으로 보인다.
‘초등학교 사이버스쿨’이라는 이름의 이 무료 인터넷 학교는 유명 사이버 교육업체‘푸르넷 닷컴’의 콘텐츠로 구성된다.‘초등학교 사이버스쿨’은 연 36만원의 회비를 받고 진행하던 푸르넷닷컴의 기존 유료서비스와 같은 내용으로 구성된다.
사이버스쿨은 구 인터넷 홈페이지 (www.gwangjin.go.kr)를 통해 접속할 수 있다.
사이버스쿨에서는 표준교과진도에 맞춰 초등학교 전학년 주요 5개과목(초등 1~2학년 6개과목) 수업을 들을 수 있다. 수업은 플래시 등을 활용한 멀티미디어 형식으로 제공된다.
특히 학습 계획표에 따라 매일 적정 분량의 공부를 할 수 있으며, 주별 학습결과를 문자메시지로 받아볼 수 있다.
또 학력인증시험 및 시험 분석결과를 제공하는 등 수준별, 능력별 평가를 통해 학생들에게 공부에 대한 동기를 부여한다.
이와 함께 논술강좌와 동화, 만화, 게임 등 다양한 콘텐츠는 물론 학습 커뮤니티도 제공한다. 학습방법 등 의문사항은 고객상담실과 학습 상담팀에게 물어볼 수도 있다.
광진구는 서비스 시작일부터 구 인터넷 홈페이지(www.gwangjin.go.kr)를 통해 회원을 모집한다. 지역내 거주 초등학생이면 부모 동의를 얻어 누구나 회원이 될 수 있다.
정송학 광진구청장은 “인터넷 무료 수업은 경제적 부담 없이 아이들에게 양질의 교육을 제공할 수 있다”며“경제난으로 사교육비에 부담을 느끼고 있는 광진구 학부모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