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 봉급으로 청년 일자리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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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정지원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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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 2009-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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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진구(구청장 정송학) 공무원들이 직접 나서 미취업 청년들에게 일자리를 만들어 주기 위해 자기 주머니를 열고 있다.
2009년을‘나눔과 봉사의 해’로 정한 광진구 공직자들은 일정금액의 봉급을 모으고 예산절감과 돼지저금통 모금 등으로 일자리를 구하지 못한 청년실업자들을 지원한다.
월급을 통한 직원 모금은 5급이상 공무원의 경우 매월 봉급의 일정액을 기부하고, 6급 이하 공무원들은 5천원부터 2만원까지 직급별 정해 놓은 기부금액에 따라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구는 직원들의 봉급을 모아 연 1억2천여만원의 재원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구는 또 일반운영비와 경상비 등에서 10%를 절감해 18억여원을 마련,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재원으로 사용키로 했다.
이밖에 광진구 희망드림 돼지저금통을 제작해 각 부서에 설치, 직원들이 서랍안의 동전 등을 조금씩 모아 매월 20일경 지정된 계좌로 통합 관리한다.
구는 이와 같이 마련한 총 19억여원으로 청년 인턴 약 190여명을 고용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구는 부서별 일자리 상황판을 설치하고 부서별 일자리 창출 추진실적 보고회를 월 1회 개최하는 등 일자리 5,000개 창출을 위해 종합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산․관․학 네트워크를 활용해 청년 및 노인일자리 마련 방안도 그 중 하나다. 이미 광진구는 지역내 대학 및 기업체들과 구민 우선 고용 양해각서(MOU)를 체결해왔다. 지난해 10월 28일에는 롯데백화점 스타시티점과 함께 광진구민 우선 고용에 대한 MOU를 체결한 바 있다.
정송학 광진구청장은“우리 민족은 어려울 때일수록 서로 돕는 아름다운 전통을 갖고 있다”며“우리 1200여 광진구 공직자들이 작은 정성을 모으고 지혜를 짜내 이웃들과 일자리를 나누는 따뜻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솔선수범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