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광진구 주민기자단 보도자료] 2025. 6. 27. - 광진구 청년상회 ‘깡다방’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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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 2025-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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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광진구 주민기자단 황순주 제공
광진구 청년상회 ‘깡다방’을 소개합니다
- 전통시장 빈 점포 활용 창업 지원으로 조성된 중곡제일시장의 ‘깡다방’
- 두 아이 엄마의 용기 있는 도전… 지역과 함께 커가는 작은 카페
광진구(구청장 김경호) 중곡제일시장의 한켠, 따뜻한 커피와 이야기가 함께하는 ‘깡다방(긴고랑로11길 11)’이 지난 6월 10일 문을 열었다.
‘깡다방’은 광진구의 ‘전통시장 내 빈 점포 활용 청·중년상인 창업기반 지원사업’에 따라 보증금과 월세 일부를 보조받아 조성된 청년상회이다.
이곳을 운영하는 이는 초등학교 3학년과 5학년 자녀를 둔 워킹맘 강희원 씨다. 육아와 일을 병행할 방안을 고민하던 중 공공 일자리로 사회활동을 시작했고, 관공서 근무를 계기로 구청 채용 정보에도 관심을 가지게 됐다. 중랑구청 보육 반장으로 일하며, 일이 생계를 넘어 삶의 보람과 성장의 계기가 될 수 있음을 느꼈다.
“처음 가게를 낸다는 건 큰 용기가 필요하죠. 저는 닥치면 하는 스타일이에요. 일단 저질러놓으면 어떻게든 하게 되더라고요.” 강 대표는 구청의 지원 덕분에 부담을 덜고 창업할 용기를 낼 수 있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카페는 지역 주민들이 자주 찾는 단골 가게로 자리 잡고 있다. 바쁜 상인들을 위한 시장 내 배달은 물론, 온누리상품권과 제로페이 등 다양한 결제 수단으로 이용 편의도 높였다.
커피 맛이 좋다는 말을 들을 때 가장 뿌듯하다는 강 대표는 좋은 품질의 원두만을 사용해 직접 시음해 보고, 만족스러울 때만 손님께 제공한다. 대표 메뉴는 아이스 아메리카노, 아이스 라떼, 딸기 라떼 등이 있으며, 겨울철엔 군고구마, 붕어빵, 쌍화차, 허브차 등 계절 메뉴도 선보일 예정이다.
카페는 매실 원액 등 식재료를 동네 시장에서 구매하며 지역과의 상생도 실천한다. 시장 상인들과의 유대를 최우선으로 여기며, 단순한 창업 공간을 넘어 가족과 이웃, 지역이 어우러지는 공동체로 자리매김 중이다.
공공의 지원과 개인의 도전이 만나 탄생한 청년 사장의 ‘깡다방’은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일자리 창출과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끄는 새로운 동력이 되고 있다.
강 대표는 창업의 기회를 열어준 광진구에 감사함을 전하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의미 있는 가게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