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광진구 주민기자단 김신일 제공

광진구와 함께한 한강역사탐방 걷기

   - 비 오는 날에도 뚜벅뚜벅… 참가자들이 높은 참여 의지 돋보여

   - 해설사 동행으로 지역사 학습 기회 제공

   - 주민 의견 수렴 통해 맞춤형 건강‧문화 결합 콘텐츠 개발 지속

광진구 보건소는 지난 6월 20일 지역 주민들과 함께한 ‘광나루길 한강역사탐방 걷기 코스’에서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전원 완주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 행사는 보건소가 연중 운영 중인 정기 걷기 프로그램 ‘함께 걷자! 광진 둘레길’의 특별 기획으로, “걷기와 함께 역사·문화 체험도 하고 싶다”는 주민 의견을 적극 반영해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천호역 원형광장을 출발해 광진교, 광나루터를 거쳐 광나루표석까지 이어지는 ‘한강 역사탐방길 1코스’를 따라 걸었다. 당초 구의공원까지 예정됐던 일정은 기상 상황을 고려해 일부 조정됐다.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의 협조로 전문 해설사가 동행해 광진구 지명의 유래와 광나루 일대의 역사적 변천 등을 소개했다.

행사에는 20대부터 8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주민들이 참여했으며, 누구나 안전하게 걸을 수 있는 코스가 큰 호응을 얻었다. 참가자들은 역사 해설과 함께 걷는 이색적인 구성이 색달랐다는 반응을 보였다.

광진구 보건소 관계자는 “기존 정규 걷기 프로그램은 걷기에 집중되다 보니 참가자들에게 유사한 경험이 반복되는 아쉬움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에는 역사 체험을 더해 다양한 연령층의 주민들이 더욱 흥미롭게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고 덧붙였다.

광진구의 대표 걷기 프로그램인 ‘함께 걷자! 광진 둘레길’은 자양권역(1코스), 구의·광장권역(2코스), 군자·능동권역(3코스), 중곡권역(4코스)등 4개 권역별로 각기 다른 주제의 정규 코스를 운영하고 있다.

보건소는 정규 프로그램 외에도 지역사회의 걷기 문화 정착과 주민들의 자발적 참여 확산을 위해 다양한 주제의 걷기 행사를 지속적으로 개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