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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속의 광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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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통신시설(아차산봉수대자리)

봉수대(烽燧臺)란, 옛날 나라의 중요한 통신시설로서 변방의 긴급한 사정을 중앙이나 변방의 각지에 알리는 동시에 그 지역 백성에게도 알려서 위급한 상황에 신속히 대처하게 하기 위하여 주로 사방의 관찰, 감시가 용이한 작은 산정상에 설치하여 운영하던 것이다.

봉수제도는 삼국시대부터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지만 확실한 것은 고려시대부터이며, 조선시대에는 아주 체계적으로 활용되었다. 봉수대는 대략 수십리의 일정한 거리마다 설치하여 밤이면 횃불로써,  낮이면 연기로, 우천시나 안개, 구름이 덮였을 때는 봉수대의 군인이 직접 다음 봉수대로 달려가서 상황을 전하게 하였다.

서울 남산에는 5개의 봉수대가 있어서 전국 각지로부터 올라오는 봉수대 연락 정보를 종합한 후, 이를 병조(兵曹 : 지금의 국방부)에 보고하였다. 그 외에 서울 근교에는 안산에 2개, 청계산, 개화산, 봉화산, 아차산에 각 1개씩 운영되었는데, 아차산 봉수대는 함길도(함경도)와 강원도로부터 전달되어 오는 봉화를 받아 남산 제 1봉수대로 전달하는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었다.

현재 서울에는 남산 봉수대, 무악 봉수대, 봉화산 봉수대(아차산 봉수대로 잠정적으로 이름 붙임)등을 복원하여 서울시 기념물로 지정하였으며, 아차산에 있었을 것으로 추정되는 아차산 봉수대는 그 흔적을 찾기가 어려워 복원치 못하고 있다. 아차산의 제일 높은 봉우리인 용마봉 정상에는 우리나라 해발 높이를 측정하는 기준점이 설치되어 있어 봉수대와는 다른 새로운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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