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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찬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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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길홍님을 칭찬합니다.

작성자
**
수정일
2007-04-28
조회수
1775

안녕하세요.


 


전 광진구민은 아니지만 제 부모님이 광진구민 이십니다. *^^*


 


지난주쯤 어머니께 전화를 받았습니다.


 


제 어머닌 광진구에서 조그마한 슈퍼를 하시는데 개업하신지도 얼마안되셨구 이런걸 처음 해보시는지라 여러가지 어려움을 겪었는데요.


 


특히 법관련되는 부분을 잘 몰라서 이번에 큰일이 있었습니다.


(미성년자에게 담배를 파셔서 벌금을 물게 되셨거든요.)


 


저도 일반시민으로서 그런일이 있을경우 왜 청소년에게 그런걸 파는지 모르겠다고 투덜던게 엊그제 인데 부모님의 경우를 보니 모르는 경우도 많고 요즘 애들이 워낙 영악해서리 앉은자리에서 뒷통수 맞기도 하더군요... ㅠ.ㅠ


 


어쨌든 법을 어겼으니 길게 얘기해봐야 변명밖에 되지 않으니 그만 하겠습니다.


 


부모님이 이번일로 경찰서에 갔다오셨다는걸 나중에야 알았습니다. 부모님 두분 모두 이런 경험이 없으신 분들이라 많이 놀라고 힘들어 하셨습니다.


 


특히 경찰서에서 좀 험한 경험을 하셨나 보더라구요.


(사실 여기에다가 그 경찰들 욕좀 하고 싶지만 참겠습니다. 부모님께 막 대한걸 생각하면 서민이라고 나이들고 힘없고 백없다고 그렇게 한것같아 너무 속상해서 눈물이 납니다. 나중에 꼭 힘(?) 생기면 이 경찰 얼굴 좀 꼭 보고싶습니다.!!!)


 


경찰서에서의 사건(?)이 있은지라 이번에 벌금문제로 구청을 가면서도 어머니 표현대로라면 떨면서 갔다고 하시더군요.(이것도 다녀오시고 나서야 말씀을 하셔서 혼자 보낸게 아직도 맘에 좀 걸리네요. ㅠ.ㅠ)


 


그런데 어머니께서 갔다오신후 제게 너무나 밝은 목소리로 전화를 하셨습니다.


 


본인이 생각하기에도 너무 많은 말들을 했고 거의 하소연에 가까운 넋두리 였는데도 어쩜 그렇게 짜증한번없이 이해하시고 들어주시고 친절하게 대해주셨는지 모른다고


 


어머닌 말씀끝에 이런 말씀을 하시더군요.


"너희도 내 말을 이렇게 차근차근 친절히 들어주진 않을거다"라구요.


 


사실 자식인 저도 가끔은 잔소리처럼 들리고 귀찮아서 흘려서 듣기도 하는 일이 있는데 어렵고 무서운 마음 가지고 가셨다고 행복한 마음으로 돌아오신 어머니를 뵈니 저까지 행복해 졌습니다.


 


물질적인 어떤 일을 해주신것 보다도 제 어머니의 마음을 헤아려 주시고 귀 기울여 주신점 정말 너무나 감사드립니다.


 


일단, 어머닌 이분께 뭔가 보답을 하고 싶어하셨는데 특별히 해주실게 없는걸 안타까워 하시면서 요즘보니 인터넷에 글 올리고 그러는것 있던데 그런거라도 해달라고 하셔서 제가 대신해서 글 올립니다.


 


사실 어머니가 다녀오시자마자 저를 닥달하시면서 알아봐 달라고 글올려달라고(본인이 컴퓨터를 못하시는지라...)하셨는데 직장인인 제가 바쁘다는 이유로 이제서야 이렇게 글을 올리네요.


 


어머니가 성함을 기억못하셔서 전화로 먼저 알아본 결과 김길홍님 이라고 들었는데 맞는지 모르겠군요.


 


참고로 원창슈퍼 김윤순님이 제 어머니 이십니다.


 


다시한번 자식으로서 감사드리고 시민으로서 감사드리고 그리고 대한국민으로서도 이렇게 친절하고 자상한 분께 감사 인사드립니다.


 


저도 직장생활 하지만 여러모로 힘들고 어려운점 많으실텐데 이렇게 좋은 모습 보여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김길홍님!!! 정말 감사드려요


 


앞으로도 여러 주민들께 친절한 그리고 사랑받는 직원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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