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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찬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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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관 아저씨들 화이팅!

작성자
**
수정일
2005-01-06
조회수
1866

1월 5일 새벽의 일입니다.
갑자기 소방차 소리가 건대역 화양동에 요란하게 한바탕 소동이 났습니다.
그것도 귓전에서 아주 요란했지요.
놀라서 얼른 창문을 여니 글쎄, 소방차가 우리 집 앞에 몇 대가 서 있는 것이 아닌가.
주변을 살피느라 창문을 여니 이게 웬일인가
쾌쾌한 냄새와 연기가 갑자기 집안으로 몰아닥치는 것이 아닌가?


잠시 후 초인종 소리가 들렸다.
뎅그렁~~ 땡그랑~~
감색 옷차림의 소방관 아저씨들이 황급히 들어오고 있었다.
'불이 났어요.'
소방관들은 바쁜 걸음으로 옥상으로 올라가는 것이다
아침식사를 하다가 갑자기 비상이 걸린 것이다.
아니 우리 집에서 불이 난거란 말인가? 연기 속을 뒤따랐다.
내가 말을 물을 틈을 주지 않고 무전기를 들고 여기저기 불러 무슨 말인가 계속 지휘를 하는 것이다.
내가 급한 상황이 아니란 것을 눈치로 알아챘다.


잠시 후 뒷집 쪽에서 화끈한 열이 연기 속에서 불기둥이 치솟는 것이 아닌가?
집동이만한 까만 연기가 지독한 냄새와 함께 서있는 나를 바로 질식시킬 것 같았고 잠시 후면 그 불이 내 집으로 옮겨 붙을 것만 같았다.
그래도 천만다행인 것은 아침이라서 바람은 불지 안했다.
불길은 바로 옆집 옥상으로 번지기 시작했다.
그 집은 조용했다. 이른 아침이라 주위 사람들도 무슨 영문인지도 모르고,
소방차 소리에 들리니 어디쯤 불이 났겠지 하고 가끔 듣는 소방차 소리려니 하고 스치고 있을 것이다.
내 주변에서 불이 난 거 라고는 생각도 못했을 것이다.
아니나 다를까 우리옆집도 설마 내 주변에서 불이 났으리라곤 생각도 못했을 것이다.
얼른 전화를 했다. 아니나 다를까 까마득히 모르고 있었다.
불길은 훨훨 타오르기 시작했다.


아 그런데, 그런데…….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뒷집 옥상의 그 불길 속에 사람이 고개를 드는 것이 아닌가?
감색옷의 소방관 아저씨였다.
용감하다 생각보다는 활활 타는 불속에 휩싸여 잘못되면 어쩌나 하는 마음에 가슴이 쿵덕거리기 시작했다.
주변옥상으로 올라간 소방관들은 어느새 소화전에서 물을 뿜기 시작했다.
자기 위치에서 바쁘게 움직이기는 소방관 아저씨들, 빈틈없이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정보를 주고받는 젊은 소방관들의 모습이 너무도 아름답고 그런 분들이 내 곁에 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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