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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찬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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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찬.. 그리고 부탁..

작성자
**
수정일
2003-01-20
조회수
3866
31개월된 아이를 둔 엄마입니다.
집은 중곡4동이구요.
교통은 전철을 이용한답니다.

중곡4동에 사시는분들은 모두들 느끼시겠지만 대중교통 이용하기 참 나쁩니다. 지하철이 있는데 무슨소리냐 고 하실분도 계실텐데요...
버스를 타고 한번에 갈수 있는곳이 없답니다. (연계되는 버스가 없어요..)
지하철을 이용하는데.. 중곡역엔 에스컬레이터도 엘리베이터도 없답니다. 아이를 데리고 이용해야하는 모든 엄마, 노인분들은 지하3층 까지 걸어가야 한답니다.

전 자주 유모차를 가지고 지하철을 이용합니다. (18kg이되는)아이가 돌아오는 길에 잠들면, 업고 지하3층을... 오르막길을 10여분을 걸어 갈 수 없기 때문입니다.

유모차를 들고 끙끙거리고 올라가다보면 언제나 중곡역을 이용하신는 분들의 도움을 받습니다. 그분들은 올라가다가.. 심지어는 다 내려 왔음에도 다시... 지상까지 유모차를 들어 주십니다.

눈물나게 고맙고 감사하답니다. 엄마인 나도 힘들어서 끙끙거리는데.. 유모차 바퀴로 옷을 버리셔도 괜찮다며 한결같이 웃으며 도와주신답니다. 정을 느끼고.. 사랑을 느낍니다. 그리고 우리아이도 커서 항상 이웃을 도와주고 배려하며 살아가길 바라구요...

많은 지하철 역을 오르락 내리락해도 중곡역만큼 도움 받긴 힘듭니다. 다른역에선 \"우와.. 저 아줌마 힘쎄다 \"하며 구경하고 지나치거든요.

저를 도와주신 모든 분들 칭찬합니다. 고맙습니다.

그리고 구청 관계자님께... 제가 살고 있는곳이 중곡4동 용마산길이지요.. 올 여름부턴가 버스 노선이 대대적으로 바뀐다 들었습니다. 시장도 멀고.. 버스도 없는 이지역 신경을 써주셨음 합니다.

또 한가지 7호선 왠만하면 에스컬레이터 다 있구요.. 엘리베이터도 공사중인곳이 많이 있답니다. 중곡역은 계획이 없는지요..

좋은 소식 있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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