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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찬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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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지원에 감사드립니다

작성자
**
수정일
2002-10-02
조회수
4379

태풍「루사」가 들이닥친 지난 8. 31일, 한 시간에 온 비의 양이 100.5mm, 1일 강우량 898mm였습니다. 년간 강수량이 1300∼1400mm라는 점을 감안하면 이번 폭우의 위력을 짐작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아흔 아홉 구비 대관령을 타고 내리 달린 물은 폭포 그 자체였습니다. 이 아귀와 같은 폭포수가 토사와 함께 아름답기만 했던 우리 강릉을 한순간에 집어 삼켰습니다.

도심 한복판은 물론이고 주문진, 연곡, 사천, 성산, 왕산, 구정 ,강동, 옥계 등 어느 한 곳도 피해가 없는 지역이 없었습니다. 흙더미로 뒤덮힌 상가 침수지역, 절해 고도가 된 고립지역이 부지기수였습니다. 초토화(焦土化)란 바로 이를 두고 한 말인 것 같습니다.

그동안 잠수함 침투사건과 대형산불 등 수많은 어려움을 극복해 왔지만 이번처럼 좌절감을 맛보기는 처음이었습니다. 하루에도 몇 번씩 그대로 주저앉고 싶은 한계를 느끼곤 하였습니다.

우리 보건소도 예외는 아니였습니다.

침수된 사무실 복구하랴 침수지역 방역소독, 이재민 수용시설 의료 지원등 한사람의 손과 인력이 필요한 시기에 만사를 제쳐놓고 한달음에 폐허의 현장으로 달려와 방역소독, 이재민 수용시설과 침수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의료 봉사 활동, 수재민들에게 필요한 응급 구급약품, 장티푸스 예방접종 약품과 구호품등 아낌없는 지원과 격려를 해 주신 전국 각지의 자원봉사자, 공무원, 군인등이 있었기에 이제 어느정도 생기를 되찾고 안정도 되어 가고 있습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우리 지역의 수재민들과 보건소 전직원들은 광진구 보건소 여러분들의 따듯한 마음과 봉사로 위안을 얻고 어려운 수해를 슬기롭게 대처해 나가며 살기좋은 제일 강릉을 만들고자 노력하겠습니다.

다시한번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방역활동을 함께하여 준 귀 보건소 가족에게 고개 숙여 감사드리며, 항상 건강과 행운이 함께하시길 바랍니다.


강릉시보건소장 이 금 상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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