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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찬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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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한국인이 불친절한 이유

작성자
**
수정일
2002-06-05
조회수
4797
"한국에서 잘 지내려면 빨리 아는 사이가 되라"
우리 나라에서 오래 살았던 외국인들이 한국에 오는 외국인들에게 주는 처세교훈이다.

우리 나라 사람들은 손님을 환대하는 습성이 있다고 하면서
다른 한편으로는 세계에서 몇 번째로 불친절하다는 것은 무슨 까닭일까.
어떤 이는 한국인이 예의바르고 다정다감하고 친절하다고 하는 반면에,
어떤 이는 다시는 한국에 오지 않겠다고 하는 것은 어찌된 영문일까.
이러한 양면성의 해답은 우리네의 관계문화에서 찾을 수 있다.

'관계문화'란 가족주의(familism)라고도 한다.
잘 아는 사람, 관계가 있는 사람에게는 원칙을 무시하면서까지 파격적인 대접을 한다.
그래야 서로 아는 사이로서의 의무를 다하는 것으로 생각한다.
반면 낯선 이에게는 태도가 돌변하여 무뚝뚝하고 불친절하다.
그래서 우리 나라에 살고 있는 외국인들은
"한국인은 서로 친해지기까지가 너무 힘들다"고 한다.

이는 외국인뿐만 아니라 우리 내국인에게도 그대로 적용된다.
이러한 관계문화의 장벽을 뛰어넘지 못하는 한 친절이나 서비스문화가 정착되기 힘들다.
아는 사이, 낯선 사이에 따라 지나치게 친소를 구분하는 의식의 장벽을 무너뜨릴 때 우리사회는 더불어 사는 세상으로서의 훈훈함이 감돌고
친절이 꽃을 피우게 될 것이다.



조박사 닷컴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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