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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3회 임산부의 날 기념 ‘제 1회 광진구 임산부 건강 걷기 대회’ 후기

작성자
**
수정일
2018-10-17
조회수
171
지난 10월 13일 광진구 임산부 건강 걷기 대회를 하고 왔습니다.
행사 당인 오전 9시 30분까지 아차산 생태공원 만남의 광장에 가니 벌써 많은 인원과 행사를 위한 소개 부스가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태아 발달 모형 세트들을 구경하면서 우리 짱짱이 크기가 어느 정도인지 안내해 주시는 분께 안내도 받았습니다. 그리고 남편은 임신체험복을 착용하였답니다. 임신체험복은 임산부처럼 체험을 통해 임산부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 임산부를 배려하고 존중 하도록 하기 위한 목적을 가지고 있지만, 사실 개인적으로 진행하려면 얼마 이상의 돈을 내야하는데, 이 행사를 통해 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저는 체험복이 사실 모두 다 같은 무게인 줄 알았는데, 나중에 보니 남편들이 입은 체험복마다 무게가 조금 상이했나 봐요. 남편이 자기는 사실 다른 분보다 가벼운 거를 배정받았다고 좋아하더라구요.
이제 준비는 다 했으니 본격적인 행사를 시작해야겠죠? 이 행사를 위해 얼마나 많은 분들이 준비하셨는지 느껴졌어요. 토요일 이른 시간임에도 부스마다 다들 서서 저희를 맞아 주셨고요. 시작을 알리는 멘트와 함께 광진구 박대우 부구청장님, 인구보건복지협회 조경애 사무총장님, 광진구 보건소장님까지 그 자리에 있는 부부들에게 짧은 인사말을 해주셨어요.
인사말 후 저희는 간만에 국민체조를 하였습니다. 학창시절 그렇게 자주 했던 국민체조 인데도 생각보다 많이 잊었더라구요. 앞에 사회자분이랑 1조 이끌어 주신 분이 안내해 주셨는데도 동작을 반박자씩 늦게 따라 하게 되더라구요.
체조 후에는 아차산 생태공원 둘레길을 올라갔답니다. 20분정도 올라가서 잠시 쉬면서 사진미션을 진행했습니다.
사진미션은 총 네 가지였는데요. 부부가 손을 크게 하트를 만드는 사진, 자유롭게 찍은 애증 사진과 귀요미 사진, 그리고 자유 사진이었습니다.
찍은 사진은 미리 알려주신 1:1 채팅 링크를 통해 전달하면 되는 것이었습니다. 저희 부부는 아쉽게도 당첨되지는 않았습니다.
다시 20분을 내려와서 보물찾기를 진행하는데, 자유롭게 걷는 그 시간동안 산행을 하시는 많은 어르신 분들이 이 행사에 관심을 가지고 계신 것처럼 보였습니다.
지나가면서 모두 한 마디씩 해주셨어요. “임신체험복을 통해 임산부의 고충을 이해했으면 좋겠다.”, “임산부 배지보면 자리를 양보해 주시겠다.” 등등 많은 이야기를 해 주셨어요. 특히 신랑한테 관심을 많이 보이시더라구요. 자신이 아이들을 키우던 시절에는 이런 행사나 체험의 기회가 없었는데, 남편들이 단체로 임신체험복을 입고, 임산부와 함께 걷기 체험 하시는 것을 뜻 깊게 보신 듯 했어요.
다시 처음 자리에 모여서 마무리하는 시간을 가졌는데요. 안대를 착용한 부인이 여러 사람들 중에 남편의 손을 촉감만으로 맞추는 게임은 저도 하고 싶었는데, 너무 많은 지원자들이 기다리고 있어서 시간 관계상 못 했습니다. 사실 저희 부부는 몰래 남편 손에 굳은 살 위치에 대해 이야기 했었거든요.ㅎㅎ 참여한 모든 부부가 남편 손 찾기를 너무 잘 찾아서 저희 부부는 남편을 빼고 찾아야겠다고 우스갯소리를 하기도 했어요.
제 1회 광진구 임산부 건강 걷기 대회는 저희 부부에게 너무도 즐거운 추억을 선물해 주었습니다. 이 행사에 참여할 수 있어서 정말 기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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