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요양시설에서 사회복지사로 일하면서 행정적인 업무는 주민센터나 구청 담당자에게 보고하고 도움을 청하는 일들이 많다. 일년이 조금 넘는 경력이다 보니 실수를 하지 않으려고 두 번,세 번 확인하고 일처리 하는 경우가 많은데 바쁜 업무 중에도 항상 친절하게 답변해주고, 틀린 부분이 있으면 싫은 내색 없이 다시 처리해달라고 요청해주는 노인복지과 김도형 주무관이 얼마나 고마운지 모른다. 이번일도 김도형 주무관이 담당은 아니었지만, 담당부서 복지정책과 김건형 주무관에게 인계해 주었고, 김건형 주무관은 도움을 청하는 이번 사례에 대해 최선을 다해서 복지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안내해 주었고, 직접 주민센터 담당직원에게도 설명을 해주어서 내가 근무하는 요양시설의 보호자가 없는 어르신께 의료비지원서비스를 드릴 수 있게 되었고, 이에 어르신은 중환자실에서 시설로 퇴원할 수 있었다. 도움이 필요한 곳에 도움을 주는 일이 복지라고 생각하고, 그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연결해 주는 사람이 사회복지사라고 생각하며 낮은 곳에서 열심히 살아가고 있다. 담당 공무원이 고자세로 일하면 업무처리 시 고충사항이 많다....
PS : 이번 사례를 진행하면서 구의3동 주민센터 서호정주무관은 공무원으로서 얼마나 주민들에게 도움이 되며 일했는지 한번쯤 생각해보아야 한다. 구청보다 더 가까운 곳에서 담당업무를 하는 사람임에도 불구하고 불친절하고, 도움을 요청하는 사람에게 도움을 주기보단 구청에 전화하라고 떠넘기는 공무원으로 참 불쾌하기 그지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