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주 오랫동안 중곡동에서 살아오신 부모님댁이 몇 년전부터 저장강박증을 앓고 계신 어머니로 인해
쓰레기로 가득 차게 되었습니다.
부끄럽게도 자력으로 해결할 수 없는 상황이 되어 어쩔 수 없이 협조를 부탁드리게 되었는데요.

바로 오늘 중곡1동의 최봉철주무관님과 광진구 청소과의 여러분들께서 아침 일찍부터 방문하셔서 집안 곳곳에 쌓여 있던 그 많은 쓰레기들을 깨끗하게 치워주셨습니다.
더럽고 냄새나는 쓰레기와 오물들을 오늘 오신 모든 분들이 인상 한번 쓰지 않으시고 본인 가족의 일처럼 정말 성심껏 치워주시더군요.
쓰레기들이 자꾸 나오는 것이 민망하고 죄송한데도 치울 때 한번에 치우는 것이 좋으니 부담 갖지 말고 다 말씀하시라며 오히려 많은 분들이 먼저 얘기를 해주셨습니다.

정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오늘을 계기로 공공을 위해 수고하고 계시는 분들에 대한 생각이 바뀌게 되었네요.

많은 분들이 함께 칭찬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