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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센터직원을 칭찬합니다

작성자
**
수정일
2015-08-26
조회수
1148
저는 중국몽골에서 한국으로 시집온 결혼이주여성입니다. 6년전 남편의 폭력으로 이혼을 하고 딸과 함께 한부모가정으로 살고 있습니다. 한국말이 서툴어서 한국생활적응하기가 많이 어려웠습니다. 다문화센터나 복지관에서 진행하는 다문화프로그램을 적극 참여하면서 한글도 배우고 한국의 문화도 배우면서 점차적으로 한국생활에 적응할수가 있었습니다. 저의 딸은 올해 10살인데 어렸을때 남편이 저에게 폭력을 하는 장면을 여러번 목격하였습니다. 그래서 인지 정신적으로 타격을 입어 주의력결핍장애를 앓고 있습니다. 3년전부터 일주일에 병원을 세번 다니면서 정신치료를 받고 정신치료제를 매일 복용하고 있습니다. 학교에 가서는 정상적인 수업을 할수가 없어 성적도 아주 낮고 친구들과도 잘 어울리지 못합니다. 엄마인 저는 경제적으로 어려워 일을 하고 싶어도 딸아이의 병원치료때문에 정상으로 일도 할수 없습니다. 아이가 병원에 가지 않는 날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데 일거리를 찾기가 아주 어렵습니다. 너무나 힘들어 중국에 돌아가고 싶었지만 부모님도 다 돌아가셨는지라 의지할곳도 없어 그럭저럭 어려운 한국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우연찮게 광진구 다문화센터에서 일하시는 구순자선생님께 저의 사연을 얘기하게 되었습니다. 선생님께서는 저의 딱한 사정을 헤아려 저에게 많은 도움을 주셨습니다. 3주전 구순자선생님께서는 저의 아이의 상태가 어떠한지를 알고 싶으시다며 아이가 병원가는날 그 무더운 더위를 무릅쓰고 함께 병원에 가셔서 담당의사선생님께 아이의 병에 대하여 상세하게 물으셨습니다. 구순자선생님께서는 저의 멘토가 되시어 제가 한국생활을 잘 할수 있게끔 여러모로 지도해주시기로 하였습니다. 9월부터 매주 두번씩 대학생자원봉사자가 와서 딸아이의 공부를 지도하게끔 연결도 해주셨습니다. 구순자선생님께서는 저에게 자주 연락을 주시는데 매번 전화하실때마다 저에게 힘과 용기가 되는 말씀을 많이 해주십니다. 지금까지 한국에서 살면서 누구하나 저에게 부모님처럼 따뜻한 말을 해준 사람이 없습니다. 선생님께서 저에게 해주시는 좋은 말씀들은 제가 한부모로서 당당하게 살아갈수 있는 용기를 주셨고 아이때문에 고민하는 저에게 다양한 해결책을 주셨습니다. 정말로 부모님같으신 존재였습니다.
요즘 다문화IT방문지도사께서 집을 방문하여 컴퓨터를 배워주시는데 선생님께 부탁을 하여 이렇게 칭찬의 글을 올립니다.
구순자선생님같은 따뜻한 분이 많이 계시기에 절망으로 삶에 용기를 잃고 살아가는 저와 같은 사람들이 다시 자신감을 갖고 행복한 생활을 할수 있는것 같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구순자선생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앞으로도 우리 광진구에 따뜻한 분들이 많이 나타나셔서 광지구를 행복하고 정이 넘치는 살기좋은 구로 만들어 갈수 있기를 바랍니다. 저 역시 앞으로 열심히 살면서 받은 만큼 봉사로서 어려운 이웃을 돕는 가슴이 따뜻한 구민으로 성장할것을 약속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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