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는 혼자 아이키우는 아빠입니다. 지인 오은경으로 휴대폰 명의가 되어있습니다. 양해바랍니다)
며칠전 초등학교 입학식때 학교에서 의무사항 공지를 받았습니다
입학하는 아이의 출생시 부터 지금까지 예방 접종 기록을 전산에 올려야 한다는 것입니다
8년간 이사를 다녔고 많은 병원을 다녀서 아가수첩에 희미하게 적혀있는 기록으로는
전산등록의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송파구 보건소에 방문하여 요청했으나 직원분이 너무도 불친절하게 면박을 주시고
제가 눈이 잘 보이지 않아 아가수첩 작은 글씨를 볼 수 없었는데
바빠서 도와줄 수 없다는 핀잔을 들으며 발길을 돌려 가장 가까운 광진구 보건소 예방 접종과에
찾아갔습니다. 많은 방문객들 그리고 많은 업무들 있는것이 느껴졌지만
부탁을 드릴 수 밖에 없었습니다.
혼자 아이를 키우면서 힘겨움에 많은 눈물을 흘려봤지만..
관공서에 와서 고마움에 눈물 흘린건 처음이었습니다.
여기 저기 병원에 확인 전화도 해주시고 덕담도 나누시며 오히려 미안한 마음 편케 달래주셨습니다.
애써주시고 도와주신 덕분으로 어려웠던 문제들을 처리하였습니다.
당연히 할일 하셨다는 말씀이셨지만 다시 한 번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정말 고마웠습니다.
그리고 편히 웃음으로 대해 주셔서 더 감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