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광진구 토박이 남편을 만나서 결혼하고 구의동에서8년 정도 살았습니다.
제빵사 직업을 가진 남편은 구의동을 정말 좋아해서 구의동에서 자기만의 빵집을 내고싶어했고
드디어 올해 적당한 곳을 계약하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영업허가를 받을 수 없을 만큼 작은 정화조가 묻혀있었고, 정화조 증설을 하지 않으면
허가를 받을 수 없다는 이야기에 좌절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저희에게는 적지 않은 금액을 공사비로 지출해야해서 그만둘까도 했지만 심사숙고 끝에
정화조 공사를 하고서라도 창업을 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성격 급한 저는 불안한 마음에 제대로 알아보지도 않고 인터넷으로 알아본 업자분에 공사를 맡겼고
비용이 추가로 발생하는 등 문제가 발생하기도 했지만 일주일 정도로 공사가 잘 마무리되는 듯했습니다.
그것이 올 1월 초였습니다.

구청에 신고하는것 남았고 굉장히 간단한 일이니 2~3일 내면 영업신고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지만
1월 말이 되어도 깜깜 무소식이었습니다.

다급해진 저는 업자와 전화통화를 했지만 기다려달라는 말밖에 들을 수 없었고 차일 피일 미루어져
너무 속상했습니다.

그러던 차에 광진구청 청소과에 문의를 드렸고 안기정 담당자님과 통화할 수 있게되었습니다.
저의 하소연을 끝까지 들어주시고 해결책도 제시해주시는 등 시간이 걸리고 번거로운 일임에도
끝까지 일을 처리해주신 점에 너무나 감사하여 이렇게 글을 적게되었습니다.

정화조 관련 신고가 미루어지는 시간동안 수차례 전화를 드렸음에도 전혀 귀찮은 내색없이 늘 친절한 목소리로 일관되게 말씀해주셔서 감동까지 받았다고해도 과언이 아닐듯합니다.

관공서에서 이토록 친절한 분을 뵙는것이 처음이라 처음으로 이렇게 글을 써봅니다.

청소과 안기정 담당자님과 같이 민원을 최선을 다하여 처리하시는 공무원분들이 많아지신다면 광진구청은
더욱더 발전할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실례가 되지 않는다면 꼭 칭찬해주십시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