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아이때문에 광진정보도서관에서 책을 꾸준히 빌려보고 있었습니다.
자주가다보니 여러 좋은 프로그램이 있다는 걸 알게되었습니다.
그러다 지난달 토요일 경상남도 우포늪 체험 공고를 보고 저희가족 세명 신청했습니다.

아이에게 좋겠지 싶고 언제 거기까지 가보겠냐하고 신청했던 체험은 저희 가족의 생각을 완전히 바꾸어주었습니다. 버스 한대로 가는데 도서관 관장님 사서분까지해서 5명이나 와주신 것도 감사했지만 우포늪 설명해주시는 이인식 선생님도 정말 환경보호와 따오기 보호에 열정적인 분이셨습니다.
그런분들과 함께 하다보니 어린 저희 아이도 환경에 관심을 가지게 되고 저와 신랑도 잊고 있었던 많은 것들- 자연,따오기,보존,환경 등등을 생각하게 해주었습니다.
저희는 이번일을 계기로 광진도서관에서 후원하는 우포 도서관도 개인후원자가 되기로 했습니다.

도서관은 그 마을에..그 나라에 미래라고 생각합니다.
아이들이 그곳에서 얼마나 많은 책을 읽고 배우고 자라는지에 따라 인생이 바뀌고 나라가 바뀐다고 생각합니다. 단순히 책을 공짜로 빌려보는 곳이 아니라
동네 친구들을 만나고 함께하고 사서선생님께 배우고 아이들이 함께 자라라는 건전한 공간이었으면 합니다.

좋은 프로그램을 마련해준 광진도서관 측에 감사하고 더 많은 사람들이 저와 같은 체험을 가질 기회가 있기를 희망합니다.... 광진구청에서도 도서관에 많은 투자와 지원 부탁드립니다.
좋은 도서관에 동네에 있는 것이 이렇게 자랑이 될줄 몰랐네요...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