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이 골목끝집이라 모든 골목사람들이 울집앞에 쓰레기를 버리고 지나갔습니다.

먹다남은 피자며 깡통이며 필요없는 집안살림등등...

치워도 끝이없고, 신고해서 가져가시기를 몇번...

포기하고 있자니 정말 못봐줄만큼 쌓여서 도져히 쳐다보기 민망할정도 였습니다.

집앞의 쌓여가는 쓰레기로 스트레스도 쌓여가고..

도저히 못참겠어서 다시 구청에 전화를 하여 문의를 했는데,

전화받으신분도 친절히 받아주셨지만,

울집에 오신 청소부아저씨께서 너무나 깨끗하게 치워 주셨어요..

제가 집에 없어서 따뜻한 커피한잔 대접도 못해드렸지만,

그 지저분했던 집앞이 너무 깨끗해져서 당분간은 깨끗한 집앞덕에 기분이 좋을것같아요..

이렇게 깨끗하고, 경고문까지 붙여놨는데, 쓰레기를 버리는 강심장은 없겠죠^^

아저씨 덕분에 새해를 기분좋게 맞이할것같습니다.

이름도 모르고, 얼굴도 몰라 아쉽네요...

고맙습니다. 아저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