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적도 주민등록도 없으신 구십넘으신  연로하신 할머니가 계셨습니다. 어느날 노인회에서 주관하는 관광에서 크게 다쳐서 큰 수술을 받게 되었습니다. 당연히 의료보험이 안되었고 검사비만도 수백만원이 넘게나왔습니다. 노인회(자양1동)에서는 자기들 책임아니라 발뺌하기 바빴고 병원에서는 엄청난 병원비 때문에 수술날짜를 잡지도 못하는정말 막막한 상황이었습니다.그러다 노인회 문제로 우연히 들렀던 자양1동 동사무소에서 사회복지 담당 한미라님을 만났고 그분은 직접 구청으로 병원으로 연락을 하고 여러가지 방법을 모색해 결국 보험급여로 수술을 받게 해 주셨습니다. 그와중에 할머니가 부당하게 주민등록이 말소 된 사실을 알고 그 회복을 위해 조언을 해 주셨고 주민등록 담당 신진희님이 정말 많은 애를 쓰셨습니다. 심지어 다른 공무원들과 기꺼이 싸움(?)도 해주셨구요.할머니의 주민등록이 부당하게 말소된것임을 뻔히 알고도 지금까지 살아온데로 살지 다 늙어서 뭘 고치냐며 자기 책임아니라고 큰소리치는 전라도 공무원들땜에 정말 마음도 많이 상했었는데 한미라,신진희님덕에 이렇게 좋은 공무원님들도 계시구나 알았습니다.건수가 생기면 자기 공입네 떠들지 못해 안달하는 공무원도 있었는데 두분은 안보이는 뒷전에서정말 수고하셨습니다.다시한번두분 정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