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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찬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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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청 도로과 황우영 주무관님, 회암 조경의 설동수 소장님을 칭찬합니다 !

작성자
**
수정일
2020-07-21
조회수
645

지난 7월 3일 매일 다니는 아차 산 산책길에 정립회관 ~ 생태공원 입구로 가는 구역의 보행자용 데크로드의 데크 교체공사가 한창인 구간을 지나다가 너무나도 참혹한 모습의 가로수 한 그루(교체를 위해 데크를 뜯어내자 드러난)를 발견하게 되었는데(첫번째 사진) 우리 인간이 자연에 가하는 해악의 강도와 크기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듯한 그 모습에 가슴이 짓눌려 두고 볼 수만은 없어 광진구청의 공사 담당 부서인 도로 과에 전화 드려 상황을 설명하고 10여 년을 쇠로 된 프레임에 몸통이 온통 박힌 채 몸이 자라나는 고통을 견뎌왔을 그 나무가 살아날 수 있는 조처를 해주실 것을 간곡히 요청 드렸습니다.


그런데 해당 조처는 기대 이상으로 빨라 단 몇 시간 후 몸통 깊숙이 박힌 두 부분 중 하나인 뒷부분의 프레임이 제거되었고 (두번째 사진), 남은 앞부분에 박힌 부분은 데크 아래 부분이 하중을 견디게 보강하고 나서 조치하겠다는, 공사 책임자이신 설동수 소장님의 답변 후 며칠을 기다린 7월 14일에 드디어 그 남은 쇠 파이프를 떼어낸 후 나무에게 필요한 공간이 확보되는 부분으로 옮겨 용접해서 마침내, 마침내 편안한 평온을 되찾게 되었습니다(마지막 사진) !! 상처는 엄청나지만..


전에도 몇 차례 비슷한 건의를 했지만 처리 속도가 참 늦어 몇 달, 몇 년씩 걸리기 예사여서 마음만 안타까웠는데 이번에는 공사가 진행 중이기도 했지만 도로 과 황우영 주무관님은 수목을 소중히 해야 한다는 민원 내용에 대한 깊은 공감 및 신속한 대처가 이뤄지도록 정말 발 빠르게 조처해 주셨고, 회암 조경의 설동수 현장 소장님도 민원에 귀 기울여 즉각적으로 방법을 찾아 중간중간 진행 상황도 알려주시면서 해결해 주셨을 뿐 아니라, 나아가 더 나은 아차산 환경의 개선책도 제안해 달라고 하시고 작은 의견도 경청하시는 노력을 아끼지 않으면서 현장을 이끌어 나가는 분이셨습니다. 이에 두 분을 소리 높여 칭찬합니다!! (황 주무관님께선 최근 송파로 자리를 옮기셨다고 듣게 돼 아쉽고 섭섭하네요.)


더불어 그 지극한 고통의 시간을 견뎌낸 아차산의 그 나무에게 큰 박수와 존경의 마음을 보냅니다. 아차산에 기대어 사는 사람으로서, 주민으로서 우리가 하루하루 누리는 이 아름다운 대자연이야말로 우리 모두의 은인이고 생명임을 잊지 말고 우리의 편의를 위한 시설이나 구조물을 만들 때에도 되도록 그들을 상하지 않게 잘 예측하고 감안하고 살펴서 배려하는 실행들을 해 나가야 자연과 인간의 공의로운 공존이 지속될 것이라고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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