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월 담배와의 전쟁을 선포하고 구청장 이하 전직원이 직장 내 금연운동에 참여하겠다는 금연서약식을 개최했던 광진구(구청장:정영섭)가 이달부터는 관내 사업체를 대상으로 “이동 금연클리닉”을 운영한다.

◑ 구는 금연상담사 2명, 담당 의사 1명을 배치하고 종전의 홍보 위주에서 벗어나 흡연자가 일하는 일터로 직접 찾아가 금연교육과 상담을 펼치고 금연 서약식을 개최하고 있다.

◑ 이와관련, 오는 10일 테크노마트 13층 교육장으로 “이동 금연클리닉”이 출동하여 롯데마트 직원 30명을 대상으로 금연교육 및 상담을 비롯해 금연서약식을 개최한다.

◑ 이에 앞서 지난달 25일에는 쉐라톤워커힐 코스모스룸에서도 비슷한 금연서약식이 개최되었다. 워커힐 호텔 직원 80여명을 대상으로 금연교육을 실시하였고 직원 27명이 금연에 참여하겠다는 결의를 다졌다.

◑ 이후 “이동 금연클리닉”이 매주 금요일 4차례에 걸쳐 워커힐을 직접 방문하여 금연을 위한 상담 및 금연 보조제를 지급한 결과 현재 17명이 금연에 성공하고 있다. 금연에 돌입한 지 6주가 되는 다음달 8일에는 금연성공자 전원에게 기념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 이밖에도 금연을 원하는 관내 구민이면 누구나 보건소 4층 금연클리닉을 찾으면 된다. 이곳에서는 등록자 개인별 금연프로그램을 전문적으로 수행하며 6개월간 금연 서비스를 제공하고 금연 개별 상담 및 금연 교육과 더불어 금연보조제 등의 처방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 한편, 구청 내 전 실과를 순회 방문하며 일산화탄소측정 등 흡연동료들의 건강 테스트 등 금연에 대한 상담을 하고 있는 사람이 있다.
바로 광진구 보건소 최용준 건강관리과장.
최 과장은 「업무를 떠나 동료이자 보건인의 한 사람으로서 누구보다 광진 가족들이 아직도 담배의 위해로부터 벗어나지 못하고 있음을 안타깝게 생각하여 직장내 순회 금연운동을 실시하게 됐다」며 「이를 계기로 금연분위기가 정착되어 광진구 전 가족이 금연하였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