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맞이 제수용품도 가까운 재래시장에서
합동세일 들어갑니다~

◑ 오랜 경기침체와 할인점의 공세로 인해 불황의 늪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는 여타의 재래시장과는 달리 반짝이는 아이디어를 총동원해 옛 명성을 되찾고 있는  재래시장이 있다.

◑ 광진구는 재래시장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민속고유의 명절인 설을 맞이하여 재래시장 고유의 특성을 살리고 침체된 재래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 『설맞이 재래시장 합동세일행사』에 들어간다. 2월 9일부터 17일까지 9일간 중곡제일골목시장, 자양골목시장, 노룬산골목시장에서는 제수용품등 5%~20% 할인판매행사와 주부팔씨름대회·고객 노래자랑· 사물놀이 · 가훈 써주기와 같은 이벤트행사, 재래시장 상품권, 자전거등 사은품을 준비 중이다.
 
◑ 먼저 중곡제일 골목시장에서는 2월 9일부터 12일까지 제수용품 반짝세일을 한다. 제수용품, 설 선물용품 등을 5~10% 싸게 팔 뿐만 아니라 고객노래자랑과  주부 팔씨름 대회 등 이벤트와 부대행사로 주부클럽연합회에서 지원하는 가훈써주기 코너를 마련, 무료로 가훈을 써줘 알뜰주부들의 발길을 잡을 계획이다.  

◑ 이처럼 합동세일에 들어가는 시장은 이곳 말고도 자양골목시장이 있다. 2월 9일부터 15일까지 합동세일과 함께 각설이 타령, 고객노래자랑, 민속윷놀이 · 제기차기 대회, 가래떡 썰기대회, 지신밟기행사 등 다양한 볼거리를 마련해놓고 있어 이번 설에는 재래시장을 방문하여 비용도 절약하고 쿠폰 추첨을 통한 행운도 기대해 볼 수 있다. 또한 2005년 7월부터 시행된 재래시장 공용쿠폰과 상품권은 재래시장 찾는 재미를 만든다. 2곳의 재래시장의 상품권은 상호 사용이 가능한데다가, 2007년 1월에는 관내 재래시장 중 노룬산골목시장의 상인회 등록이 완료되어 공용쿠폰을 발급할 수 있게 되었다. 이번 설맞이 합동세일기간에는 노룬산골목시장도 재래시장 상품권을 공동 사용할 수 있게 되어 그 수요는 더 늘어날 것이다. 
노룬산골목시장도 2월 9일부터 15일까지 합동세일에 들어가며 10~20% 반짝세일,고객과 함께하는 풍물놀이와 다과회, 노래자랑대회 그리고 가훈써주기 이벤트도 준비하고 있다. 

◑ 지역경제활성화 사업에 남다른 열의를 보이고 있는 글로벌기업 CEO출신 정송학 구청장은 재래시장 살리기의 일환으로 지난해 취임 후 처음으로 맞은 추석명절에 통반장 보상품과 저소득주민 위문품을 비누세트나 농수산물 상품권 대신 총 2억1천만원 상당의 관내 재래시장 상품권으로 지급하였다. 시장매출액을 조사한 결과 추석명절연휴기간 자양골목시장 총매출액이 지난해 4억2천만원에서 올해 6억3천만원으로 매출이 약 50% 증가하였고 재래시장을 찾은 방문자수도 3만명에서 4만5천명으로 늘었다. 중곡제일골목시장 역시 지난해 4억8천만원에서 올해 7억2천만원으로 매출이 크게 늘어난 바 있다. 매출상승으로 나타난 결과에 대해 재래시장 상인들의 반응도 고무적이다. 구는 이번 설맞이 통반장 보상품과 저소득층 위문품도 재래시장 상품권 지급할 방침으로 있어 총 2억원 상당의 재래시장 상품권이 유통되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해 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 구 관계자는 『할인마트 못지않은 편리함에 가격까지 대폭 내려 실속있는 주부라면 재래시장을 찾아보길 바란다』며 『값싸고 질 좋은 재래시장 상품을 이용해 명절을 맞은 주부들의 가계부담도 줄이고 지역경제도 살리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