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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재물 안전사고 사례및 유의사항

부서
교통행정과
작성자
등록일
2010-11-16
조회수
5601

화물자동차와 관련된 사고 뉴스를 자세히 보면 화물차가 운행도중 자신의 자동차나 타 차량에 의해 사고를 일으킨 경우 말고도 수많은 사고사례가 있음을 볼 수 있다.
가장 두드러진 사고 형태로는 운행중인 화물차의 안전과 무관하게 적재함에서 흘러내린 화물로 인해 뒤따라오던 다른 차량들이 피해를 입는 경우, 또는 정지상태에서 적재물을 상·하역 하는 과정에서 적재물이 쏟아져 내려 발생하는 인명 및 적재물 손상 사고 등이 그것이다.
다음으로는 적재물이 위험물인 경우 이를 잘못 취급해 발생하는 사고다. 이를테면 유독가스를 채운 탱크로리의 잠금밸브를 제대로 잠그지 않아 발생하는 가스누출 사고, 유류 등을 싣고 가던 중 차량 전도사고로 유류 등이 흘러내림으로써 발생하는 화재 또는 지하수 오염사고, 폭발물을 적재하고도 실수로 불꽃을 일으켜 적재물이 폭발, 발생하는 화재사고 등 그 유형도 가지가지다.
마지막으로 적재물을 실은 화물차가 평지가 아닌 곳에서 주차하면서 주차소홀로 차체가 경사로를 따라 흘러내려 지나가는 행인을 치거나 시설물을 충격해 일어나는 충돌사고 등을 꼽을 수 있다.
이는 버스나 택시와 같이 여객을 단순히 안전히 수송함으로써 그 역할이 종료되는 여객자동차운수사업과 화물운송사업이 크게 다른 점이라 할 것이다.
이러한 유형의 사고는 물론 운전자 또는 화물관리자의 안전의식 미비 또는 관리 소홀에 따른 것이나 연간 발생하고 있는 사고 건수는 만만치 않은 수준이다. 특히 이와 같은 유형의 사고는 사안에 따라 화물자동차 보험(공제)에서의 보상의무 대상에서 제외돼 크나큰 보상의 부담을 현장 인력에 떠안아야 하는 문제를 낳고 있다.
따라서 이 문제에 관한 화물운송 관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는 것이다.



◇낙하사고 : 먼저 적재물 낙하사고를 보자. 이는 화물차에 있어 직접적인 교통사고를 제외하고는 가장 많은 빈도를 차지하는 사고 유형이다.
컨테이너나 탑차 등 적재함이 완전히 폐쇄된 화물차는 이와같은 우려로부터 자유로우나 대부분의 벌크 화물차는 그렇지가 못하다.
집채만한 화물을 싣고도 화물의 중량이 경미하다는 판단에 따라 나무 널빤지를 기둥삼아 설기설기 밧줄을 감아 화물을 결박한 상태에서 운행에 나서는 화물차들을 자주 발견하지만 이는 매우 위험한 행위다.
아무리 화물의 중량이 가벼워도 일단 정해진 높이 이상으로 물건을 쌓으면 가벼운 충격에도 횡력이 급격히 상승, 차체가 한쪽으로 쏠리고 이것이 심하면 차체는 전도하고 만다.
특히 이 경우 차체가 속도를 높여 운행을 하고 있다면 충격에 의한 영향은 속도의 증가에 기하급수적으로 비례해 높아짐으로써 가벼운 핸들조작에도 차체 전체가 흔들리며 정상적인 운행이 불가능해 진다.
결박 자체가 느슨하거나 소홀해 일어나는 적재물 낙하사고도 많다. 주로 길고 굵은 파이프나 각종 원통형 건설자재를 적재함에 쌓아놓으면 일견 웬만한 흔들림에는 적재형태가 무너지지 않을 것처럼 여겨져 결박에 소홀한 경우가 많은데 원통형 자재를 자칫 소홀히 결박했다가는 큰 낭패를 당한다. 원통형 자재는 적재물 사이사이에 빈 공간이 많기 때문에 진동이 지속적으로 발생하면 적재물의 움직임이 발생, 급기야원통형 길이방향으로 적재물이 이탈하는 사고를 일으키기 쉽다. 만약 운행중인 화물차에서 이같은 현상이 일어난다면 화물차 뒤를 따라오는 자동차는 느닷없이 도로에 쏟아지는 자재들로 인해 큰 사고의 위험에 직면하게 된다.
다음으로 챙겨봐야 할 점은 결박이 끝난 후 최종 매듭을 어떻게 하느냐의 문제다.
나름대로 적재물을 단단히 결박하고도 매듭을 분명히 하지 않는다면 결박은 하나마나가 될 수 있다. 만약 운행중인 화물차에서 적재물을 결박한 로프 등의 매듭이 풀린다면 어떤 일이 발생할 것인지는 어렵지 않게 상상할 수 있다.



◇위험물 사고 : 화물자동차는 때로 위험물을 적재하고 운반하게 되는데 이 때는 여느 화물을 운송하는 것 이상의 안전대책을 충실히 수립, 이행해야 한다.
유독가스, 유류, 폭발물 등 위험물은 종류도 다양하고 위험물의 성상도 천차만별이지만 문제는 이러한 짐을 실어나르는데 필수적으로 요구하고 있는 안전수송 수칙을 운전자 등 현장인력이 제대로 지키지 않을 때 사고 발생 가능성이 현저히 높아진다는 점이다.
유독가스를 실은 탱크로리를 운전하는 화물차 운전자는 어떠한 경우에도 차내에서 담배를 피워서는 안된다는 점은 상식이나 가스탱크의 기밀이 완벽하다고 믿고 흡연을 한다든지, 차 외부 유독물 탱크 근처에서 흡연 등을 시도하는 행위는 폭발사고의 도화선이나 마찬가지다.
또 위험물일수록 사소한 교통사고에 처했을 경우에도 불안요소는 증가한다. 만약 철근을 싣고 서행하는 화물차의 적재함 부분을 지나가는 다른 차량이 충격했다면 화물차는 다소의 충격으로 운행경로를 잠시 이탈하거나 적재함 부분의 외형이 손상되는 정도의 피해를 입는데 그치겠지만 적재물이 위험물이라면 상황은 전혀 달라진다.
타 차량의 충격은 불꽃을 일으키고, 적재함에 실은 위험물은 충격으로 외부에 노출돼 마침내 폭발 또는 화재가 초래되는 최악의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다.
이처럼 위험물을 적재한 화물차는 교통사고 등 운행안전은 기본이고 운전자의 사소한 행위 하나하나, 또한 적재물 취급 전 과정에서 각별히 주의를 기울여야만 한다.
따라서 위험물 운송은 철저히 운송규칙을 준수해야 한다.



◇주정차 시의 사고 : 잦은 사고 빈도에도 불구하고 좀체 줄어들지 않는 화물차 사고의 유형중 하나가 바로 주정차 시의 사고다.
사고발생 경위는 매우 간단하다. 주정차한 화물차의 주차조치가 미흡해 발생하는 것이므로 이를 철저히 하는 일, 또 평소 주차관련 자동차 성능상태를 유지하는 일이 중요하다.
하지만 현실에서 이를 소홀히 해 대형사고가 촉발되는 사례가 매우 흔하다. 왜 이같은 현상이 발생하는가.
그것은 화물차는 주정차 시 화물을 싣고 있을수록 한쪽 방향으로 쏠리는 경향이 강하다. 따라서 평범하게 주차레버를 당겼으니 차 멈춰서 있을 것이라는 생각은 금물이다.
일단 주차레버가 풀려 미끄러져 내려가는 화물차는 무서운 힘을 발휘한다. 이 역시 차체의 중량감에다 적재한 화물의 무게가 더해져 엄청난 하중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러한 유형의 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주차상태로의 메인기어 설정, 주차기어 체결, 나아가 주차한 차체의 주요 바퀴에 버팀목이나 주차용 족쇄 등을 체결하는 일은 필수적이다.
또한 핸들을 조정해 만약의 미끄러짐에 대비, 차체가 흘러내릴 경우 진행방향을 벽이나 담 등 그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는 쪽으로 선택해두는 것이 필요하다


 


출처 : 교통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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