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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렴교육-역사속청렴이야기5

부서
도로과
작성자
등록일
2009-03-13
조회수
3598
첨부파일

도량에 청렴이 몸에 밴 두 정승 이야기-맹사성

 

맹사성(孟思誠)은 정승 노릇을 수 십 년에도, 거처하는 집은 비바람을 가리지 못할 만큼 허술했으며 , 출입할 적에는 “쉬 물렀거라” 벽제 소리가 요란하기는커녕 소를 타고 다녔다. 그가 온양에 근친(부모를 뵘)하러 오가면서도 관아(官衙)에 들리지 않고 간소한 행차였다. ‘양성’과  위’ 두 고을 원이 맹정승을 마중 나와 장호원에서 길을 깨끗이 닦고 기다렸는데, 그 앞으로 소를 타고 지나가는 노인이 있기에 못마땅해 하면서 역졸을 불러 꾸짖게 했다. “내가 온양에 사는 ‘맹고불(孟佛)’이라 일러라”라는 말을 역졸이 고하자, 두 군수가 놀라서 달아나다가 둑 아래 연못에 인(印)을 떨 려, ‘도장이 빠진 못(印浸淵)’ 전설이 생겼다. 맹정승이 사는 집이 너무 좁아서 병조판서가 공무를 품의 하러 왔다가, 마침 소나기가 내리자 지붕이 새어 내려서 의관이 모두 젖었다. 돌아와 병판이 탄식하기해 마지않기를  “정승 집이 그러한데  어찌 바깥 행랑채가 필요할까보냐”며 짓던 행랑을 뜯어내게 했다. 온양서 귀경길에 용인에서 비를 만나, 정자에 들렀더니 먼저 누각 위에 먼저 온 이가 있었는데 의정 ‘녹사(구실아치)’ 벼슬을 구하러 간다며, 아래층에 좌정한 정승을 불러올려 얘기를 나눴다. 말을 오르내리기가 거북하니 ‘공’ ‘당’ 토를 농 삼아 넣기로 했다. “무엇하러 서울에 올라 가는고”  “버슬 하러 올라간다” “무슨 벼슬인고” “녹사 취재(取才; 사람을 뽑음)란다”  “내가 마땅히 시켜주겠다” 맹사성의 말에 “에이 그러지 못할 거다” 그가 답했다.  뒷날 좌의정으로 정부(의정부)에 앉았는데 그 사람이 취재하러 들어와 뵙기에 “어떠한고” 하니까,   그때사 비로소 깨닫고는 “죽어지당”하니, 좌우 모두들  놀라며 괴이하게 여겼다. 그를 녹사로 등용했음은 물론 나중에 ‘고불(古佛)’의 추천으로 여러 차례 고을 원을 지게 되었다.  훗날 사람들이 이를 일컬어 [공당 문답]이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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