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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관악구 수돗물 중간 정거장 '국사봉배수지' 12월 가동

작성자
최**
등록일
2019-11-27
조회수
128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서울시는 관악구 지역에 수돗물을 공급하는 ‘국사봉배수지’ 건설을 완료하고 12월부터 가동에 들어간다고 25일 밝혔다.

이에 따라 관악구 일대 9개동 약 5만3000세대(10만8000명)에 수돗물을 단수 없이 안정적으로 공급될 전망이다.

배수지는 정수장에서 생산한 수돗물을 각 가정으로 공급하기 전 일종의 중간 정거장 역할을 한다. 해당 급수지역 인근 고지대에 큰 물탱크를 설치하고 물을 저장해 정전 등 비상 상황이 발생해도 장시간 수돗물을 공급할 수 있다.

애초 이 지역 수돗물은 정수장 → 낙성대배수지 → 장군봉배수지를 거쳐 공급됐다. 국사봉배수지 가동으로 장군봉배수지 한 곳에서 처리했던 용량을 두 곳으로 나눠 공급하게 된다. 배수지 분산으로 1일 5.7시간에 불과했던 수돗물 체류 시간이 12.5~12.6시간으로 증가한다. 체류 시간이 길어지면 누수 사고나 단전과 같은 비상상황에서도 하루 정도는 수돗물을 공급할 수 있게 된다.

아울러 서울시는 국사봉배수지 상부에 1만2000㎡ 규모의 상도근린공원을 새롭게 단장했다. 다목적광장, 운동시설물, 파고라(쉼터) 등을 설치해 인근 주민들이 다양한 여가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백호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배수지 건설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서울 전역에 깨끗한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시스템을 조속한 시일 내에 구축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사봉배수지 건설은 서울시가 지난 2015년 수립한 ‘수도정비기본계획’의 하나로 추진했다. 시는 2030년까지 11개 배수지를 신설 또는 확대해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뉴스출처=이데일리,
https://www.edaily.co.kr/news/read?newsId=01295606622689328&mediaCodeNo=257&OutLnkCh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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