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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용어 - 환경호르몬

부서
환경과
작성자
김경애
등록일
2009-03-02
조회수
10770

1. 환경호르몬이란?


 환경호르몬이란, 인간의 산업 활동을 통해서 생성, 방출된 유해한 화학물질이 생체 내에 흡수되어 생물체에서 호르몬처럼 작용하는데서 연원된 이름이다. 학술적 용어로는 ‘내분비계 장애물질’ 또는 ‘내분비계 교란물질’ (EDs : Endocrine Discruptors) 이라고 하며, US EPA (미국 환경청)에서는 이 내분비계 장애물질을 ‘체내의 향상성 유지와 발달과정을 조절하는 생체 내 호르몬의 생산, 분비, 이동, 대사, 결합작용 및 배설을 간섭하는 외인성 물질’로 정의하고 있다.


 이러한 물질들은 동식물의 체내에 축적되어 내분비 계통을 교란시킴으로써 호르몬의 작용을 방해하거나 억제하는 등 극미량으로도 생체의 발육과 성장 및 각종 기능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최근에 심각한 문제로 부각되고 있다.


 


2. 환경호르몬의 종류


 현재까지 확인된 환경호르몬의 종류는 67종류이며, 앞으로 얼마나 더 늘어날지는 아직 예측할 수 없는 상태이다. 주요 환경호르몬의 종류와 사용처는 다음과 같다.


(1) 유기주석 : 선박도료로 사용


(2) 폴리염화비페닐(PCB) : 전기절연체로 사용됨. 현재 사용 금지되어 있으나 기존의 사용물질들의 폐기 시 문제가 됨.


(3) 다이옥신 : 고엽제, 쓰레기 소각장, 각종 염화물 사용처에서 발생. 표백된 종이, 담배연기에서도 발견됨.


(4) 아트라진, 아미톨, 엔도살판, DDT, 헥사클로로벤젠 : 살충제, 제초제로 사용됨.


(5) 노닐페놀 : 계면활성제에 사용됨.


(6) 비스페놀A : 수지원료


 


3. 환경호르몬이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


 환경호르몬의 피해가 본격적으로 보고되기 시작한 것은 1991년부터이다. 세계자연보호기금이 야생동물의 생태를 조사한 결과 성기 이상이나 생식 불능 개체수가 급증한 사실이 알려졌고, 미국 플로리다 주의 호수에서는 농약으로 인해 수컷악어의 생식기가 퇴화되고 개체수가 급감하고 있으며, 미국 및 캐나다 오대호 주변의 조류는 알껍질이 얇아졌다는 사실이 확인되었다. 또 영국의 하천에서는 암수동체 잉어가 발견되었고, 92년 덴마크의 스카케벡 교수는 지난 50년 동안 인간의 정자수가 반으로 줄어들었다고 보고하였다.


 이러한 환경호르몬은 생물체 내에 축적되어 수세대에 이르기까지 영향을 미치며, 일부는 불가역적인 변화를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환경호르몬이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기 시작한 것은 96년 3월 '도둑맞은 미래(Our Stollen Future)' 가 출간되면서부터이다. 이 책은 주요 환경호르몬들이 생성되어 생태계 전체로 순환되는 메커니즘과 이로 인한 영향들을 각종 사례들을 통해 검토하고 있다.


 


4. 환경호르몬에 대한 대책 및 연구방향


 환경호르몬에 대하여 미국, 일본 등 선진국에서는 대상물질의 종류, 시험방법, 노출형태, 생체 내에서의 작용 메커니즘 등이 과학적으로 아직 명확하게 밝혀져 있지 않다는 견해를 밝혔으며, OECD, 미국 환경청(US EPA), 일본 환경청 등에서 이의 규명 및 영향 연구를 위해 연구 계획을 수립, 진행하고 있다. 호르몬 교란은 그 영향이 몇 세대 뒤에 나타난다는 점에서 실증적 연구가 쉽지 않지만, 전 종족의 절멸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그에 대한 예방적 대책이 반드시 필요하다.


 


 


<참고> 국가환경기술정보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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