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실 문이 드르륵 열리고 들어서면

언제나 풍성한 웃음을 한아름 머금고 일어서며

"어서 오세요, 별일 없으시죠?"

하시며 맞이해 주시는 중곡3동 주민센터 박 종구 주임님.

3월에 나루아트센터에서 열리는 문화공연 표가 있다는

소식을 듣고 갔다.

그런데 표는 이미 다 나가고 내가 원하는 수만큼의 표는 없었다.

"미안해요 여기 저기 다시 알아봐 줄께요"

"할 수 없죠 다른사람이라도 잘 보면 되죠 뭐"

하고 허탈한 발걸음을 돌렸다.

'따르릉' 이틀이 지난 다음날 전화벨이 울려 받아보니

박 주임님, 표를 구해 놓으셨다는 내용이었다.

나는 지나가는 말로 그러시는 줄 알았는데.....*^^*

마음이 뛸듯이 기뻤다.

요즘 아이들하고 생활이 그래서

문화생활은 꿈으로만 안고 살아가는데

공연을 볼 수 있게 되다니...

무지 무지 좋고 가슴이 벌써 벅차온다.

한 사람 한 사람 가족처럼 대하시는 모습이

참 좋아 적극 칭찬해 드립니다.

아울러 구민들을 위해 문화 공연을 배려해 주시는

광진구 관계자 여러분께도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