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동네는 주민자치센터를 새로 건립해서 정보도서관등 갖가지 프로그램으로

주민들에게 많은 편의를 제공해 주고 있습니다.

그중 하나 3층에 주민건강증진을 위한 탁구교실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나는 예전부터 탁구를 치고 있었지만

초보인 남편을 탁구교실까지 가도록 유도하기란 매우 어려웠는데

일단 한번 가서 젊은 코치의 레슨을 받아 보고는 탁구에 호감을 갖게 됐고,

또 동장님께서 왕초보 남편을 상대로 똑딱볼 연습을 시켜 주어

더욱 흥미를 갖게 해 줘서 얼마나 고마운지 모릅니다.

요즘은 월요일과 수요일 저녁시간은 퇴근하고 곧장 집으로 달려와서

같이 탁구교실로 향하는데, 그 즐거움이 대단합니다.

갈 때마다 동장님께서 기다렸다가 반갑게 맞아주시고

초보자 상대로는 재미없어서 조금만 쳐 주기도 힘드실텐데

20~30분씩 친절하게 가르치고 연습시켜 주시니 실력향상도 엄청 빨랐습니다.

정말 이런 분이 우리 동네 동장님이라는 사실이 너무나 고맙게 느껴집니다.

고마움의 표시로 식사 대접이라도 할라치면 당연한 일이라며 손사래를 치십니다.

또 하나 일전에는

내가 동네 주민들을 상대로 영어회화 자원봉사를 할 수 있도록

자상하게 길을 알려 주어서 모두들 공부 하는데 신나게 동참하게 해 주셨습니다.

동장님께 다시금 감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이렇게 묵묵히 일하는 진정한 목민관의 모습을 널리 알렸으면 하는 바램으로

칭찬의 글을 올립니다.

“자양4동 김정환 동장님 고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