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려지는 물을 재활용해 연간 1억 7000만원씩 절약하고 있다. 도로청소 용수로 사용하던 어린이대공원 역 지하수가 스타씨티, 건대병원 등 대형건물의 신축으로 고갈되어 수돗물 사용이 불가피해지자, 구의정수장에서 수돗물을 정제하고 한강으로 버려지는 방류수를 청소용수로 대체하자는 아이디어가 나왔고 이를 받아들여 구의정수장과 협의를 거쳐 2005년 6월 구의정수장 방류수장에 급수탑 설치공사를 시작하고 7월부터 용수를 사용하기 시작했다. 

 청소용수로 수돗물을 사용함으로써 지출해야 할 예산을 크게 줄였을 뿐만 아니라, 하루에 약 1천 톤의 안정적인 수원을 확보하고 물탱크에 물을 받는 시간이 20분에서 5분으로 크게 단축되어 살수차의 작업횟수도 1일 12회에서 20회로 늘릴 수 있었다.

  직원(청소과 이상호)이 낸 반짝이는 아이디어 하나가 도로청소를 위해 구가 지출해야 할 상하수도 요금과 작업능률에 따른 인건비 지출, 차량감가상각 등 연 1억 7000만원의 예산절감효과와 안정적인 수원확보라는 결과를 가져 온 것이다.

☞ 구의정수장 방류수장에 설치된 급수탑에 물을 받는 모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