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진구(구청장:정송학)는 주민들의 작은 쉼터로 자리잡은 군자동 광진광장에 최근 2평 규모(3.6m×1.9m)의 장애인겸용 무인자동화장실을 설치했다.

◑ ‘미래의 화장실’로 각광받는 무인자동화장실을 유럽 등 선진국에서 시작하여 이미 전세계적인 추세로 외관만 보아서는 화장실인지 모를 정도로 깔끔하고 멋지게 꾸며져 있다. 광진광장 주변경관과 어울리는 환경디자인에 철골 구조체로 뛰어난 내구성과 견고성을 자랑한다.

◑ 지난 11월 9일부터 이용에 들어간 화장실은 출입문을 비롯해 모든 것이 자동으로 움직이는 자동시스템이 갖춰져 있고, 사용방법에 대한 안내방송과 문자서비스가 동시에 전송돼 특히 상대적으로 몸이 불편한 장애인, 노약자, 임산부 등도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추고 있어 누구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 먼저 이 화장실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출입구 왼쪽에 설치된 동전투입구에 100원짜리 동전을 넣으면 된다. 그러면 문이 자동으로 열리고 안으로 들어가면 또 자동으로 문이 닫힌다.

◑ 이어서 내부에 설치된 음향기기에서 잔잔한 음악과 함께 화장실 사용방법이 흘러나오고, 이와 함께 변기 전면에 설치돼 있는 전광판에서도 사용방법이 문자로 안내된다. 특히 장애인을 위한 점자판이 설치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 또한, 추운 겨울뿐만 아니라 더운 여름에도 불편이 없도록 냉난방 시설이 완비돼 있고,  핸드드라이어, 베이비시터, 장애인용 샤워시설, 각종 위생용품도 비치되어 있는 등 최첨단 화장실로 손색이 없다.

◑ 1회 이용시간은 최대 10분으로 10분이 지나면 자동으로 문이 열린다.
이는 부랑자 및 불량청소년 등이 이 곳에 오랜시간 들어가 있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것으로 광진구는 화장실 시설 파손에 대비해 보험도 들어놓은 상태다.

◑ 광진구가 민간기업에 위탁관리하는 이 화장실은 관리업체에서 인터넷을 통해 원격관리 한다는 게 또 특징으로, 각종 시스템 고장여부 확인과 고장수리가 인터넷으로 가능하다. 수세식으로 변기테와 바닥이 자동으로 청소되고 네트워크를 통한 화장실 상태점검이 용이하다.

◑ 또한, 업체 직원들이 매일 1회 이 곳을 점검하고 화장지 등 소모품을 교환하
는 등 이용주민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 한편, 이미 광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