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 광진구에 동청사부지 무상증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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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4-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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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대학 재단이 일선 자치구에 동청사 부지를 무상으로 증여해 화제가 되고 있다.
◑ 평소 돈독한 관학협력사업을 추진해오던 한양대학교가 지난 3월, 광진구(구청장:정영섭)에 동청사부지를 무상으로 증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 현재 중곡4동사무소(중곡동 18-145번지)가 세워져 있는 130여평의 부지는 지금까지 한양대학교 백경순 이사의 소유로 구에서 공공목적에 의해 무상으로 사용하고 있었다.
◑ 어려운 재정형편으로 매입을 미루고 있던 광진구에서 이러한 열악한 상황을 여러차례 전하고 무상 증여해 줄 것을 요청하자 한양대학교 측에서 이를 흔쾌히 받아 들인 것.
◑ 한양대학교에서 광진구 지역 발전에 전폭적인 지원을 결정하게 된 배경에는 수차례의 방문에 의한 것도 요청에 의한 것도 아니었다. 기존 광진구와의 각별한 관학 협력관계를 토대로 한 신뢰가 바탕이 되었기 때문이었다.
◑ 무상증여로 인해 광진구는 중곡4동사무소 부지 소유권을 이전받아 건물 신축이나 증축에 따른 불안을 해결함으로써 안정적으로 구정을 운영하게 되었고 시가 13억원 상당의 예산을 절감하는 성과를 얻게 되었다.
◑ 한양대학교 백경순 이사는 “사랑의 실천과 사회를 풍요롭게 한다는 설립취지에 맞게 지역주민과 지역발전을 바라는 마음에서 무상증여를 결정하게 됐다.”면서 무상증여 배경을 밝혔다.
◑ 광진구는 평소 한양대학교와 각별한 관학 협력관계를 맺어왔다. 양자간 협약을 체결하여 “주민자치대학 고위정책 과정”을 개설, 관내 주민들에게 배움의 기회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으며 올해로 2년째를 맞고 있다.
지난 12일에는 광진정보도서관에서 “제2기 고위정책과정”개강식을 가졌으며 강의실은 진지하게 수업에 참여하는 300여명의 수강생들로 가득찼고 매년 연차별로 강좌를 개설할 만큼 강의에 참여를 희망하는 주민의 수요가 넘쳐나고 있다.
◑ 이러한 광진구와 한양대학교의 상호 협력을 통한 지역 발전은 관학협력사업의 우수 사례로 귀감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