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송학 광진구청 장경제위기극복‘특별강사’로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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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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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 오전 8시 30분 정송학 광진구청장이 6급 이상 공무원 223명 전원을 구청 대강당으로 소집했다.
정송학 구청장이 구청과 동주민센터의 6급 이상의 간부급 공무원들을 소집한 것은 현재 경제 상황이‘재난’에 준한다는 정부의 상황인식을 공유하고 예산조기집행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심어주기 위한 특별강의를 준비했기 때문이다. 앞서 정 구청장은 지난 9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정 설명회에 참석했다.
구청장의 특별강의에 앞서 각 부서는 예산조기 집행에 대한 업무계획을 보고했다. 이에 정송학 구청장은 예산 집행절차를 간소화하고 선급금 지급을 확대하는 등 쓸 수 있는 방안을 최대한 활용해 예산 조기집행을 강력히 추진할 것을 주문했다.
정송학 구청장은 교육 초반 “올해는 2차대전 후 처음으로 미국을 비롯, 일본 및 유럽 등 선진국 모두 마이너스 성장이 예상된다”며 “신흥시장국도 신용경색이 확산되고 실물경제가 급속히 위축될 것이며, 경기침체국면에서 벗어나 회복되는 시점까지 오랜 시일이 필요할 것”이라고 현재 세계 경제상황을 설명했다.
이에 따라 정 구청장은 올해 상반기에 정부방침에서 한발 더 나아가 대상사업의 90%를 조기 발주하고 자금집행률도 70% 수준으로 끌어올려 구 예산중 1736억원 규모를 상반기에 집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경기부양효과가 큰 투자사업은 이달부터 바로 착수할 수 있도록 준비태세에 만반을 기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밖에 문화행사비, 해외연수비, 공공요금 등 예산은 절감하고 경기진작과 파급효과가 큰 SOC 투자확대를 비롯, 최저생활 보장, 일자리 창출 확대 등 서민생활 안정화를 위한 지원사업에 행정역량을 모아야 한다고 주문했다.
중소기업 육성기금 지원액도 30억원 규모로 늘리고 지원이 최대한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하는 한편, 1분기 중 기업지원포털 ‘광진기업사랑방’을 구축하는 등 중소기업 지원 사업을 다각도로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광진구는 올해 초 조직개편을 하면서 예산조기집행 전담팀을 신설하고 지방재정 조기집행 비상대책 상황실을 운영하고 있다. 또 생활이 어려운 주민들을 위해 긴급복지지원을 1일만에 처리하는 스피드복지를 시행하고 , 설맞이 통․반장 보상품을 전액 재래시장 상품권으로 지급하는 등 서민경제 안정을 위한 다각적인 정책을 펼치고 있다.
정송학 구청장은“‘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라는 말이 있듯 현재 우리가 처한 경제상황을 직시하고 한마음 한뜻으로 적극 대처한다면 경제위기도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