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래시장서‘재밌는’설맞이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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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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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기분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곳은 뭐니뭐니해도 부침개냄새 솔솔 풍기고 흥정소리 정겨운‘재래시장’이 제격이다.
광진구(구청장 정송학)의 중곡제일골목, 자양골목, 노룬산․영동교골목시장은 설을 맞아 오는 16일(금)부터『설맞이 전통시장 이벤트』를 개최한다. 이들 시장은 현대화로 깔끔하게 단장, 서울시에서도 인정한 우수 재래시장이다.
때문에 이곳은 바닥에 축축한 물기가 연상되는 옛날의 시장과 사뭇 다르다. 통로 위에는 비나 눈이 와도 걱정없고 자연채광까지 되는 투명 지붕을 씌웠고, 간판디자인 또한 통일돼 있어 깔끔하다.
하지만 김이 모락모락 나는 떡집이며 생선 손질하랴 손님 맞으랴 정신없이 바쁜 생선가게 아저씨, 사과 한 개만 더 달라는 실랑이가 벌어지는 과일가게 등은 대형마트에서는 느낄 수 없는 푸근함과 정겨움을 지닌 예전의 시장 모습 그대로다.
먼저 중곡제일골목시장에서는 설을 앞두고, 17일(토) 오후 1시부터 풍물패의 신명나는‘사물놀이’,18일(일)에는 주부들의 숨은 힘을 으랏차차 발휘할 수 있는‘주부팔씨름대회’가 준비되어 있다.
팔씨름 우승자에게는 15만원 상당의 상품권도 준다고 하니 없던 힘까지 발휘해 볼 만하다.
또 21일(수)에는 남해전통음식인‘대구떡국 시연 및 시식회’가 마련돼 있다. 눈썰미 좋은 사람은 대구떡국 만들기를 배울 수도 있을 듯.
중곡제일골목시장은 중곡역(7호선 2번 출구)에서 5분만 걸으면 된다.
2․7호선 건대입구역, 인근의 고층 빌딩과 번화한 거리 속에 자리잡은 노룬산 골목시장과 영동교 골목시장은 하나의 골목으로 길게 연결되어 있다. 건대입구역(2호선 5번 출구)에서 도보 15분 거리에 위치.
17일(토) 영동교 골목시장은 장기자랑과 제기차기 대회를 개최한다. 남자부와 여자부로 나누어 진행되며 남여 우승자에게는 10만원 상당의 상품권도 지급하니 어릴적 제기 꽤나 찼던 분들이라면 이 기회를 놓치지 말자.
하지만 이날 안타깝게 기회를 놓쳤다 해도 한 번의 기회가 더 있다. 다음날인 18일(일) 노룬산 골목시장에서도 제기차기 대회에 참가할 수 있다.
20일(화) 영동교 골목시장에는 가래떡 썰기대회가 준비돼 있다. 시장은 250줄의 가래떡을 마련, 현대판 한석봉 어머니의 손길을 기다린다.
또 요즘 젊은이들에게 인기많은 보드게임의 진정한 원조. 윷놀이 대회가 시장을 한바탕 왁자지껄하게 접수할 예정이다.
자양골목시장에서는 20일(화) 12시부터 오후 5시까지 사물놀이와 떡메치기, 주민노래자랑 등 대대적인 이벤트가 진행된다. 힘만으로는 안되는 것이 떡메치기, 요리조리 철퍼덕철퍼덕 메치다 보면 어느새 쫄깃한 인절미가 완성된다.
떡메치는 재미에 먹는 재미까지, 게다가 노래자랑과 사물놀이를 보는 재미까지 일석삼조의 이벤트가 마련돼 있다.
자양골목시장은 구의역(2호선 4번 출구)에서 10분만 걸으면 된다.
캐리커쳐를 무료로 그려주는 이벤트도 있다.
노룬산 골목시장은 20일, 자양골목시장과 중곡제일골목시장은 각각 21일과 23일에 시장이용 고객들에게 캐리커쳐를 그려준다.
제수용품을 사러 온 만큼 뭐니뭐니해도 손님들에게 가장 기쁜 소식은 설 이벤트 기간동안 시장들이 할인행사를 한다는 소식.
각 시장마다 제수용품 반짝세일, 보너스 쿠폰행사, 우수고객 사은품 행사, 경품추첨, 전품목 반짝세일 등 5~30%의 다양한 할인 행사도 마련되어 있으니 돈 쓰러 왔다가 오히려 돈 벌어가는 곳이 바로 이 곳 재래시장이 아닐까 싶다.
정송학 광진구청장은“우리구에서도 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해 통․반장 보상품을 재래시장 상품권으로 지급하는 등 물심양면으로 지원하고 있다.”며“구민들도 재래시장에서 질 좋은 상품을 저렴하게 구매해 가계부담도 줄이고 지역경제도 함께 살리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