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지난 5일(화) 광진구 자양1동주민센터(동장 최종구) 대강당에서는 생활이 어려운 독거어르신 250여명을 모시고‘사랑의 삼계탕 나누기“ 행사가 열렸다.

  자양1동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김인수)가 주관하고 새마을부녀회 및 각 직능단체, 관내 상점주인들이 십시일반 뜻을 모아 준비한 이 행사는 주거환경이 열악하고 냉방도 잘 되지 않는 곳에서 힘들게 지내시는 어르신들이 건강하게 여름을 나실 수 있도록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리고자 마련되었다.

  새마을부녀회 회원들이 행사 전날 밤늦은 시간까지 정성껏 준비한 삼계탕과 반찬, 과일, 떡 등을 맛있게 드시며 어르신들은“아주 맛있어!”“준비하느라 고생 많이 했겠네.”“덕분에 잘 먹었어~”하시며 연신 흐뭇해 하셨다.

  한편 거동이 힘들어 이런 행사에 참석할 수 없는 어르신에게는 자양1동새마을부녀회장(김재일)이 댁으로 방문하여 삼계탕을 대접하기도 하였다.

  집에서 따뜻한 삼계탕을 받으신 이하자 할머니는“그동안 행사가 있어도 행사장에 가고 오는 게 힘들어 참석할 수가 없었는데 나같은 사람한테까지 세심하게 신경써주니 정말 고맙다“고 말했다.

  최종구 자양제1동장은“말복을 맞이하여 훈훈한 행사를 열어주신 주민자치위원회를 비롯하여 각 직능단체 및 후원해 주신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어르신들께서는 정성이 깃든 이 삼계탕을 드시고 건강하게 여름 나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 다음날인 6일(수)에는 광진구 새마을부녀회(회장 남옥희)가 주관하고 KT와 이마트의 후원을 받아 어르신 삼계탕 드리기 행사를 개최하였다.
  광진구 새마을회관에서 열린 이 행사는 광진구 관내 형편이 어려운 어르신 200분을 초청하여 새마을부녀회가 정성껏 준비한 삼계탕을 대접하고 집으로 돌아가시는 길엔 수건을 선물로 드렸다.
  이날 식사도우미로 나선 각 동 새마을부녀회장과 회원, KT와 이마트직원 약 50여명은 어르신들에게 삼계탕과 반찬 등을 가져다 드리고, 부족한 음식은 채워드리느라 정신없이 바빴지만 하나같이 뿌듯하고 즐거운 표정들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