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차산에 울려퍼진 고구려의 함성- 2007아차산고구려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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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7-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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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차산의 정기와 고구려의 혼이 살아 숨쉬는 광진구
10월 4일부터 5일간 2007아차산고구려축제열려
⊙ 고구려의 기상을 축제로 승화시킨 “2007 아차산 고구려 축제”가 광진구 한강시민공원 뚝섬지구 운동장과 아차산 일대, 능동로 등 광진구 전역에서 10월 4일부터 8일까지 5일간 열렸다.
◑ 축제 첫날인 4일(금) 오후, 아차산 홍련봉 제1보루에서 2007아차산고구려축제의 시작인 동맹제가 열렸다. 고구려의 혼을 이어받아 그 정신을 기리고자 첫 장을 여는 2007아차산고구려축제의 동맹제.
◑ 고구려의 숨결이 살아있는 홍련봉에서 고구려의 위대한 혼과 기상을 이어받아 역사도시 광진구의 번영과 구민의 안녕을 기원하는 동맹제로 그 시작을 알렸다. 하늘과 수신에게 제사를 지내는 국가적 행사였고 한 해의 풍성한 수확에 감사, 내년의 풍요를 빌었던 고구려 시대의 제사인 동맹제를 그대로 재현하여 정송학 광진구청장이 동맹제의 제사장으로 분하였다. 박운식 주민생활지원국장이 하늘의 문을 여는 시를 낭송하며 식이 시작되고 제사장의 향불 점화와 삼배 등 가을풍년수확에 대한 감사와 평화를 염원하는 제례의식과 향토사학자 김민수 선생의 축문낭독으로 축제의 시작을 알렸다. 동맹제가 열린 홍련봉에서 정송학광진구청장은『 2007 아차산 고구려 축제의 첫 시작을 알리는 고구려 시대의 동맹제를 한반도 남단의 고구려 최대 유적지인 아차산 홍련봉에서 올리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역사와 문화의 도시인 광진구의 번영과 40만 구민의 화합과 행복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 이어서 대취타를 선두로 고구려기마병사와 지상무예단, 어린이 사물놀이패 등 고구려 복식을 재현한 500여명과 함께 광진구 16개동 주민대표들이 참여하여 어린이대공원 정문에서 메인무대인 뚝섬유원지에 이르는 능동로 고구려길를 따라 퍼레이드를 펼치며 축제분위기를 고조시켰다.
◑ 한강시민공원 뚝섬지구 메인행사장에는 오세훈 서울시장을 비롯한 내외빈과 2,000여명의 주민들이 개막식에 함께 하였다. 특히 드라마 주몽의 주인공 탤런트 송일국씨가 개막식에 참석하여 고구려 장수로 분한 정송학구청장에게 고구려 축제 개막을 상징하는 고구려 철기검을 선사하는 장면을 연출하였다. 정 구청장은 선사받은 고구려 철기검을 뽑아들며 개막을 선언하였고 동시에 화려한 불꽃들이 밤하늘을 수놓았다.
◐ 개막축하공연으로는 국수호 디딤무용단의 춤극 “고구려”가 공연되었다. 한민족 역사상 가장 웅대했던 위대한 국가‘ 고구려’를 춤으로 재현하여 2006년 6월 국립극장에서 전회 매진을 기록하며 성황리에 마친 춤극으로 일반인들이 평소에 접할 수 없었던 공연을 2007아차산고구려축제의 개막축하공연으로 초청, 행사장 메인무대에서 화려하게 펼쳐졌다.
◑ 축제 2일째인 5일(금)에는 “광진 7080 열린음악회”, “광진국악관현악단 공연”이 열렸다. 6일(토) 에는 2000여명의 참가자가 메인무대인 한강 뚝섬지구를 출발하여 영동대교, 서울숲을 돌아 한강변을 달린 “광진단축마라톤대회”와 아차산에서 싸우다 장렬히 전사한 온달장군과 평강공주의 신분을 초월한 사랑과 위대한 애국심을 되짚어 보는 “경서도 소리극 아차산의 온달장군과 평강공주”가 공연 되었다. 특히 양일동안 우리나라 민속놀이인 “광진 단심줄 엮기” 행사가 열렸다. 16개의 천을 단심에 엮어 하나의 조형물을 완성해 나가는 것으로 각자의 마음을 한곳에 합쳐 같은 뜻을 전한다는 의미의 단심줄 엮기에 모든 구민이 한마음이 되어 광진구가 고구려의 맥을 이어나가자는 뜻으로 모두 즐겁게 참여하였으며 신명나는 풍물패의 공연이 흥을 돋우었다.
◑ 특히 6일(토) 고구려 기마병사의 기상과 역동적인 무예를 엿볼 수 있는 “고구려무예퍼포먼스”가 무예퍼포먼스 행사장에서 펼쳐져 흔히 볼 수 없던 마상 무예인들의 멋진 활쏘기 시범, 쌍검, 기창 등을 통해 고구려 무예를 감상해 볼 수 있었다. 창을 가지고 무예를 하는 기창 등 지상무예와 달리는 말위에서 하는 마상무예 등 고구려 시대의 무예를 퍼포먼스로 공연하였다. 또한 광진구 대표 관광명소인 워커힐-민속공연예술단의 다채로운 축하공연도 메인무대에서 열려 축제의 흥겨움을 한층 더하였다.
◑ 휴일을 맞은 주민들의 참여가 많았던 7일(일)에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도전! 어린이 고구려 퀴즈대회”와 청소년동아리한마당·풍물·뮤지컬·B-boy·합창 등 다채로운 장르의 문화공연들이 한강시민공원 뚝섬지구에서 열렸다. 고구려퀴즈대회는 사전에 준비했던 문제 외에도 현장에서 문제를 만들어 내야할 정도로 광진구 초등학생들의 고구려에 관한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OX퀴즈로 예선을 거쳐 ‘도전! 골든벨’ 형식으로 진행되었다. 축제의 마지막날인 8일(월)에는 한강시민공원 메인무대에서 “KBS 전국노래자랑”광진구편이 열렸다. 유명 사회자 송 해의 사회와 인기가수 현철, 하춘화, 현숙 등의 축하무대로 함께한 KBS 전국노래자랑은 예선무대에 700여명의 광진구민이 참가신청을 할 정도로 큰 호응을 얻었으며 주민들 모두가 축제 분위기로 즐길 수 있는 화합의 장으로 축제의 마지막을 장식하였다.
◑ 한편 아차산고구려축제 기간 5일 내내 한강시민공원 뚝섬지구 메인광장 주변에는 상설 전시장을 꾸며 많은 축제현장을 찾아온 사람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였다. "광진기업제품&자매결연제품 판매전", "음식장터 맛집멋집"을 비롯하여 체험zone과 전시zone 및 놀이zone으로 특색 있게 꾸며진 고구려상설마당을 운영하여 구의동 보루를 그대로 재현한 “아차산 고구려군 초소 체험”과 직접 해보는“활쏘기 체험”, 고구려 시대 장군복과 소품들을 관람객이 직접 체험하는“고구려 장군복 체험”이 큰 인기를 얻었으며 고구려 장군과 군사들의 실제 생활모습으로 구조물을 꾸민“Photo Zone”에서는 사진을 찍으려는 사람들이 줄을 서서 기다릴 정도였다. 일본의 교토통신사에서 북한에 직접 들어가 촬영한 사진 91점을 축제장으로 옮겨와 전시하는 “고구려 고분벽화 사진전”와 서울역사박물관에 전시되었던 안악3호분·덕흥리고분·쌍영총·강서대묘 등 4개의 고구려 고분모형을 그대로 옮겨온“고구려고분모형 전시”, “아차산 고구려 유물유적 사진전” 등 각 종 전시부스에도 많은 관람객들이 발걸음을 했다.
◑ 또한 축제기간 중 고구려의 기상과 혼이 살아 숨쉬는 아차산에 고구려역사공원조성사업을 통하여 고구려의 진취적 기상과 패기가 넘치는 민족혼이 후대에도 계승되기를 염원하며“아차산 고구려역사공원 조성 및 박물관 건립”을 위한 범 시민 서명운동을 광진문화원과 아차산고구려역사공원 조성 추진준비위원회의 주관으로 전개하였다.
◑ 광진구의 아차산 고구려역사공원 조성사업의 필요성과 당위성에 대한 범 국민적·사회적 지지를 이끌어 내기 위하여 10만명의 참여를 목료로 서명운동을 전개한 것이다. 1차로 이번 아차산고구려 축제기간 중 뚝섬지구 메인행사장에 홍보부스를 설치하고 대민 홍보와 서명활동을 벌였다. 이를 위해 아차산성과, 장군총, 평양성의 고구려 유적유물 사진으로 만들어진 통용 우표첩과 우편엽서를 제작하고 고구려 기념 우표 작품 판넬을 전시하였다. 그 결과 축제기간 5일 동안 현장을 찾아온 총 8,445명(8일 오후 현재)에게 아차산 고구려역사공원 조성사업을 위한 서명을 받을 수 있었다. 앞으로 구는 각 동사무소(자치센터)를 통해 주민 서명운동을 벌이는 한편 인터넷 서명운동을 광진문화원(www.kjcc.or.kr)과 추진위원회(www.gwangjin.go.kr)사이트를 통해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지속적으로 벌일 예정이다.
◑ 정송학 광진구청장은 『이번 2007아차산고구려축제가 “당당한 우리 민족의 고구려 역사” 지키기에 전 국민적 의지를 결집시키고자 하였으며 또한 광진구의 번영과 구민 화합을 다지며, 도시인의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문화향유과 건강을 도모하는 즐거운 축제의 장이었다』면서 『축제의 각종 프로그램을 통해 고구려 시대의 문화와 예술을 직접 체험하고 가족 모두가 함께 즐기고 참여하는 한마당 잔치가 되었다고 자신하며 광진구는 이번 축제를 통해 웅대하고 용맹스러운 고구려의 문화유산을 보전·계승하기 위한 “아차산고구려역사공원” 조성을 위한 첫 발을 내딛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