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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 원인은 뇌의 인슐린 저항

부서
건강관리과
작성자
김경화
수정일
2012-03-27
조회수
2501
첨부파일

(서울=연합뉴스) 한성간 기자 = 뇌의 인슐린 저항이 알츠하이머 치매의 가장 큰 원인이라는 새로운 이론


이 제시됐다.


 미국국립노화연구소(NIA) 산하 알츠하이머병 센터의 스티븐 아널드(Steven Arnold) 박사는 알츠하이머


치매는 인지기능 저하에 앞서 뇌에서 인슐린 저항이 나타나며 이것이 인지기능을 파괴하는 도화선이 된


다고 주장한 것으로 사이언스 데일리가 23일 보도했다.


아널드 박사는 치매환자는 당뇨병이 없더라도 뇌에서 인슐린과 인슐린유사성장인자(IGF) 등 두 가지 인


슐린 신호경로가 올바로 작동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 때문에 뇌세포가 인슐린을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는 인슐린 저항이 나타나고 뇌세포는 연료로 쓰는


포도당을 끌어들이지 못해 그 기능을 잃게 된다는 것이다.


결국 이러한 뇌세포의 인슐린 저항이 치매와 관련된 인지기능 손상을 촉진하는 주범이라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우리가 섭취한 탄수화물은 소화과정에서 포도당으로 분해되고 포도당은 세포 안으로 들어가 세포활동


의 연료로 쓰이게 된다. 이 과정에서 포도당을 세포 안으로 들어가게 하는 것이 인슐린이다.


인슐린 저항이란 세포가 인슐린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해 포도당을 세포 안으로 끌어들이지 못하는 현상


을 말한다. 인슐린 저항은 2형(성인)당뇨병 발병에 앞서 나타나는 전조증상이기도 하다.


아널드 박사는 당뇨병 없이 치매를 앓다가 사망한 사람들과 뇌질환 이외의 원인으로 사망한 사람의 뇌


조직 샘플을 채취, 인슐린으로 자극하면서 인슐린 신호경로의 단백질들이 얼마나 활성화되는지를 관찰


했다.


그 결과 치매환자의 뇌조직은 대조군의 뇌조직에 비해 인슐린이 덜 활성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치매환자는 당뇨병 유무와 상관없이 뇌에서 인슐린 저항이 나타날 수 있다고 아널드 박사는 말했다.


이 연구결과는 뇌세포의 인슐린 민감성을 회복시켜 주면 치매환자의 인지기능 저하를 지연시키거나 개


선할 수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다.


아널드 박사에 따르면 인슐린감작제(insulin-sensitizing drug) 3가지가 현재 미국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아 사용되고 있다.


이 약들은 독성물질을 차단하는 뇌의 관문인 혈뇌장벽을 쉽게 통과하기 때문에 치매환자 뇌의 인슐린


저항을 바로잡을 수 있을 것으로 아널드 박사는 기대하고 있다.


이 연구결과는 '임상연구 저널(Journal of Clinical Investigation)' 온라인판에 발표되었다.


skhan@yna.co.kr


기사원문 -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01&aid=0005563431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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