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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혈압·당뇨환자 `혈관성 치매` 조심

부서
건강관리과
작성자
김경화
수정일
2012-03-07
조회수
2662
첨부파일
최근 치매 환자와 그 가족의 이야기를 묘사하는 드라마가 줄을 잇고 있는데, 공통점은 대표적인 노인성 치매인 `알츠하이머성 치매`를 다룬다는 것이다.

치매는 알츠하이머성 치매, 고혈압과 심장병 등으로 인한 `혈관성 치매`, 영양 결핍으로 인한 `대사성 치매` 등 그 원인과 증상에 따라 70여 가지 종류로 나뉜다.

혈관성 치매는 우리나라 치매 환자의 약 40%에서 나타나는데, 초기 단계부터 마비나 시각장애, 행동장애를 일으키는 특징이 있다. 혈관성 치매는 알츠하이머성 치매와 달리 예방이 가능하다. 혈관성 치매는 대부분 건강하지 않은 생활습관 때문에 나타나는 고혈압이나 당뇨병 등에서 출발한다. 혈관성 치매는 여성보다 남성에서 흔히 발생하는데, 이는 남성이 고혈압이나 고지혈증 그리고 담배나 술 등 뇌혈관에 유해한 환경에 더 많이 노출돼 있기 때문이다.

혈관성 치매는 의심되면 하루 빨리 전문의와 상담하는 것이 좋다. 초기 혈관성 치매의 의심사례는 의욕적인 태도였던 사람이 만사를 귀찮아하면서 하루 종일 잠만 자거나 사교적이었던 사람이 대화를 피하거나 모임에 나가는 것을 싫어하는 경우가 많다. 또 예전에는 여유있고, 전혀 화를 내지 않던 사람이 융통성이 없어지고 쉽게 화를 내거나 반대로 과거에는 매우 까다롭고 구두쇠였던 사람이 갑자기 관대해지기도 한다.

또한 걸음걸이가 불안정해지는 행동장애와 발음이 어눌해지는 언어장애 등 인지기능 장애가 심하게 나타날 수 있다.

혈관성 치매는 장기간 내 몸의 위험인자가 쌓이면서 나타나는 질병이다. 때문에 예방 차원에서 처음부터 뇌졸중을 유발할 수 있는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등 위험인자를 잘 조절하고, 뇌졸중을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병철 한림대 성심병원 신경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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