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 말 한마디 우리들의 약속입니다." 라는 구의 슬로건을 보기나 하셨나요?
4일전 제가 겪었던 황당한 일을 얘기하려 함니다.
금융권제출서류를 위해 위임장을 가지고 구의2동 주민센터에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번호표를 발급받고 번호에 맞게 앉아 도장과 아래에 첨부한 종이 쪽지와 서류를 내밀었습니다.
오전에 미비한 서류가 있어 오후에 재방문을 하였던터였으나 발급통수 란에 어이없는 오타가 있었습니다.
"원래는 안되는데 오전에도 오셨으니까 해드릴게요" 라며 행정7급 김현정씨께서 필요없다던 도장을 다시
달라며 위임장에 본인이 직접찍으셨고 "인감몇통이에요?" "저 한통이요" "그럼 일이라고 써요" 일이라고 쓴 후
그제서야 행정7급 김현정씨에게 내밀었던 쪽지를 제가 다시 보게되어
"죄송한데 인감은 2통이네요 나머지가 1통씩 이고요" 하였더니 한숨을 쉬며 어이없어 하시더라고요
처음 앉았을때 부터 원래는 안되는데 라며 인심 쓰는듯한 태도를 취하시어 저는 줄곧 불편한 감정을 가지고 있던 터였습니다.
안되는 거면 안되는 거지 행정7급 공무원에게는 안되는 걸 되게 하는 대단한 권리가 있던거 였던가요?
1통에서 2통으로 바꾸면 그렇게 큰일나는 일이였던지? 원리 원칙데로 하려면 처음부터 그렇게 했어야 하는 것이 아닌지 그 일을 하시려고 앉아 계신 분이 아니신지? 여러가지 의구심이 들어
그래서 "서류 주세요 다른 창구에서 할게요" 라고 하였더니 더 가관이었습니다.
"도장을 제가 찍어서 다른 데서는 안돼요" 라는 답변을 하였습니다.
보십시요!! 너무 직업윤리 의식이 없는 것 아님니까?
행정7급 김현정씨와 제가 서로 불편한 감정을 이렇게 공유받을 사이입니까?
행정7급 공무원에게 부여되는 특별한 권력이 있어 본인에게는 되고 옆 데스크 직원에게는 안된다는 그런 얘기를 한다는 건 한 구민을 우습게 보고 한 구민을 상대로한 권력 남용 이라고 밖에는 생각 되어지지 않습니다.
그러고서는 제가 같은 층 앞에 앉아있던 직원에게 불편 민원신고 놓는 통이 어디 있냐고 물어보니, 없다고 하더군요
그럼 불편 민원신고는 어디서 하느냐고 물었더니 앉아 계시던 장영철 행정 민원팀장이 나오시어 사과를 하시고 또 다른 여직원 분이 사과를 하셨지만 행정7급 김현정씨께서는 자기의 대변에만 급급해 하며 미안한 기색도 없어 보여
"자리로 가세요 저는 여기서 하고 갈게요" 라고 까지 말하였습니다.
그렇게 자신의 프라이드가 강하다면 통합 민원창구에 있는 것이 맞는것인지 본인 역시도 한번 냉정하게 판단해 보시기 바라며 자신의 이름 앞에 당당히 써있는 저 슬로건에 대한 깊은 의미를 한번 생각해 보셨으면 합니다.
왜 자신이 무인 발급기에 대체되지 않고 창고에 나와 구민을 응대하고 있는지를 깊이 생각해보고
구청 측에서도 한번 검토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런 안일한 행정 직원들이 많다면 무인 발급기가 구를 위해서도 훨씬 현명한 선택일 듯 하기 때문입니다.